주꾸미 맨손으로 잡고. 즉석 시식도 하고
주꾸미 맨손으로 잡고. 즉석 시식도 하고
  • 취재부
  • 승인 2013.06.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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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포항 주꾸미축제, 5월 12일까지 16일간 몽산포항 일원서 열려

 


‘제5회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가 4월 27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16일간 몽산포항 일원서 열렸다. 

주꾸미축제는 유류피해로 시름을 앓고 있던 주민들에게 극복의지를 북돋우고 태안의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 스스로의 의지로 2009년부터 시작된 지역의 수산물 축제다.

△관광객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 △주꾸미 무료시식회 △맨손 주꾸미?물고기 잡기 체험 △갯벌체험 △품바 각설이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돼 싱싱한 주꾸미의 별미와 함께 수산물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맨손 주꾸미ㆍ물고기 잡기는 토요일 일요일 물때 시간에 맞춰 맨손으로 주꾸미와 숭어, 간자미, 놀래미, 우럭 등 물고기를 잡는 체험 행사로 어린이들을 비롯해 가족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축제 관계자는 “몽산포항 주꾸미는 소라껍질을 이용해 잡기 때문에 일반 타 지역의 쌍끌이 그물로 잡는 주꾸미에 비해 상태가 온전하고, 개펄과 모래가 적절히 섞인 청정해역에서 자라 맛 또한 일품이라 이번 축제가 상품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축제장을 찾아오시는 관람객들에게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양질의 주꾸미를 공급해 몽산포항이 서해안 최고의 주꾸미 집산지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 주꾸미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행사를 즐기고 있다.

축제 때마다 자녀를 위해 물고기잡기 체험을 즐기러 찾아온다는 관광객 양천수 씨(천안시)는 “아이가 물고기 체험을 하고 가면 그렇게 좋아 할 수 없다”며 “그 좋아하는 모습을 잊지 못해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또 맛있고 몸에도 좋은 주꾸미도 맛볼 수 있어 매년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 저수온 현상으로 주꾸미 생산량이 지난해 20% 수준에 그쳐 가격도 kg당 4만원 내외로 지난해보다 1.5배가량 비싸게 판매됐다.

▲ 주꾸미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싱싱하고 쫄깃쫄깃한 주꾸미를 맛보고 있다.
주꾸미는...

주꾸미에는 100g당 1,600mg의 타우린이 들어 있어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또 망막세포를 보호하는 등 눈 건강에도 좋다. DHA, EPA,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감소 등으로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주꾸미 먹물에는 항암물질이 함유돼 있어 암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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