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자갈치 풀 스토리 자갈치 풀 스토리 자갈치 아지매의 억척스러움 “이거 모두 오천 원에 가져 가이소, 오천 원!” 고무장화에 고무앞치마, 그리고 고무장갑에 팔굽에는 토시로 중무장한 ‘자갈치 아지매’가 두 마리 꽁치를 더 집어 든다. 좌판대 위에는 바닥이 봉곳한 플라스틱 받침대로 꽁치가 수북이 담겨 있는데, 사겠다면 덤으로 두 마리를 더 얹어 주겠다는 뜻이다. 아지매 눈길은 시종 좌판대 앞에 멈추어 선 청바지 차림의 중년 가정주부에게 쏠려 있다. 해거름이 지난 어둑어둑한 때다. “마, 떨이나 하고 고만 집에 갈래요.” 그러니 제발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것이다. 아지매의 적극적이면서도 애절한 공세에 그만 발목이 잡힌 가정주부가 마지못해 눈으로 마릿수를 헤아려 본다. 모두 열두 마리다. “이거 싱싱하요?” 가정주부가 새삼 묻는 칼럼 | 천금성 본지 편집고문/소설가 | 2008-12-24 22:59 ‘꿈의 참치잡이배’ 탄생 ‘꿈의 참치잡이배’ 탄생 ‘꿈의 배 - 오션 에이스’의 탄생 어언 반세기 연륜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원양어업을 회고해보면 허다한 선각자들이 해양제패(海洋制覇)의 꿈을 안고 세계의 바다에 도전하였건만, 지금까지 줄기차게 개척과 도전의 역사를 쓰면서 살아남은 회사는 손을 꼽을 정도. 기타는 황파 속 물거품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그 가운데 지금껏 요지부동하게 개척자(開拓者)다운 면모를 과시하면서 온갖 기록을 갱신함은 물론, 일취월장 새 역사를 창조하고 있는 회사가 있으니 곧 ‘참치의 대명사’인 동원산업(東遠産業)이다. 이 회사는 오늘도 중단 없는 새 장(章)을 펼쳐 보이면서 세계 수산인(水産人)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핵심이 곧 ‘꿈의 원양어선’이라고나 할 참치잡이 선망선(旋網船) ‘오션 칼럼 | 천금성 본지 편집고문/소설가 | 2008-12-24 22:57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