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강을 건네줄 것이 아니라 다리를 놓아야’ ‘강을 건네줄 것이 아니라 다리를 놓아야’ 정치란 무엇일까요. 정치를 잘한다는 것은 또 어떤 것일까요. 중국의 춘추시대 정(鄭)나라에 자산(子産)이라는 재상(宰相)이 있었습니다. 어느 해 겨울, 자산은 여느 날과 같이 수레를 타고 출근을 위해 개울을 건너려고 했습니다. 그 때 한 아낙이 다리를 걷고 살얼음이 언 차가운 강물을 건너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자산은 그 아낙을 자신의 수레에 태워 건네줬습니다. 그러자 다시 그 곳에서 강을 건너려는 사람이 있기에 역시 수레에 태워 건네줬습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사람들을 건네주다 보니 정작 자신은 출근을 하지 못했습니다. 공자(孔子)는 자신보다 한 세대 전의 정치가인 자산에 대해 말했습니다.“자산은 군자의 도(道)를 갖추고 있다. 몸가짐이 공손했고, 윗사람을 섬기는 것이 공경스러웠고, 백성들에게 칼럼 | 이준훈 시인/산업은행 부장 | 2014-06-02 10:37 꿈이 있어야 ‘국민행복시대’ 꿈이 있어야 ‘국민행복시대’ 미국의 노엄 촘스키 교수는 언어학자이며 대표적인 진보적 지성인입니다. 그는 현대 미국경제에 대해 아주 비판적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경제 체제가 제3세게 서민들을 수탈하는 야만의 길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 문명의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비판요지입니다. MIT의 특강에서 한 학생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교수님이 보기에 현재 이상적인 모습에 가깝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까? 지구상에 그런 사례가 있을까요?”촘스키 교수는 생각에 잠겨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그리고 곧 대답했습니다. “한국(South Korea)이 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한국 국민들은 제국주의 식민지배를 딛고 일어났습니다. 다른 나라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동시에 독재정권에 항거해 평화적 칼럼 | 이준훈 시인/산업은행 부장 | 2014-05-08 15:2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