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태안주민의 고통, 해양수산행정의 디렘마 눈물나는 우스갯소리 명절을 앞둔 어느날 아침. 남루한 차림새의 촌로(村老)가 바닷가 선창에 앉아 항구로 들어오는 작은 고깃배들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무언가 혼잣말을 주절거린다. “조상님! 지금 들어오는 저 배에는 도미가 실려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이 잡수십시오. 저기 오는 고깃배에는 문어가 실렸으니 맛있게 잡수십시오. 저 배에 실린 가자미도 잡수시고, 조기도 잡수시고, 싱싱한 광어도 많이 드십시오.” 얼마 후 저 멀리서 또 한 척의 배가 들어온다. 그 시골노인은 반가운 마음에 또 두손을 모으고 읊조린다. “조상님! 아버님 어머님! 저기 오는 저 배에 실린 것도 마음껏 드십시오. 많이 많이 드시고 새해에는 끼니걱정 없이 잘 살 수 있게 해주십시오” 촌로는 연신 두손을 비비며 기원한다. 그런데 사설 | 김성욱 본지 발행인 | 2008-10-30 16:4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