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크루즈 인천항 유치 박차
세계적인 크루즈 인천항 유치 박차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03.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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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루즈 포트 세일즈에 정부기관 대거 참여

[현대해양 최정훈 기자] 지난 영국 포트세일즈에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들을 유치하게 된 인천항은 이번에는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세계최대 크루즈 국가인 미국에 출사표를 던졌다.

▲ 미국의 세계최대 크루즈 선사 로열케리비언의 ‘Ovation of the seas’

2018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 박람회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한국관광공사, 인천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 등 14개 기관이 함께 참가해 선사를 직접 마케팅하게 된다.

198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는 세계 크루즈 선사, 건조사, 선용품 공급업체, 모항, 기항지 등 크루즈와 관련된 90여 개국, 800개 기관, 1만1,000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크루즈 산업 박람회다.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3월 5일부터 3월 8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 인천 크루즈항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해양수산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 별도의 비즈니스 마케팅을 추진한다. 큐나드, 셀러브리티, 크리스탈, 실버씨,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선사 등과 한국 기항지 입항 스케줄 등을 협의하며, 국내 지자체․항만공사와 상담 기회를 갖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항과 유관기관들은 세계1, 2위 크루즈 전용 터미널(지난해 승객이용률 기준)인 마이애미와 포트로더데일 크루즈터미널을 시찰해 최신시설과 운영방식을 현재 건설 중인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내년에 인천항에 크루즈 전용터미널이 개장하는 만큼, 이번 미국 크루즈 포트세일즈에서 인천항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 중심항만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씨앗을 많이 뿌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 한국 문화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전세계에 알릴 홍보관을 이번 박람회에서 운영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지자체들과 공동으로 박람회장 내 한국 기항지 홍보관도 설치해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한편, 부스를 방문하는 크루즈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과시식’, ‘한복체험 및 사진촬영’ 등 한국 문화 체험 이벤트를 진행,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만, 홍콩 등 동남아와 월드 크루즈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알려진 대한민국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크루즈 국내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크루즈 체험단 확대, 크루즈 홍보 다양화 등 국내 수요 확대를 통한 국내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도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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