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회장, 스마트에너지 글로벌비즈니스행보 성큼성큼
구자균 LS산전회장, 스마트에너지 글로벌비즈니스행보 성큼성큼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5.06.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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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일본에서 스마트 그리드를 통한 에너지 관리 필요성 설명
▲ LS 산전 구자균 회장은 17일과 18일 각각 필리핀과 도쿄에서 스마트 그리드 관련 행사에 참석해 아시아 국가에서 이 시스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17, 18일 양일 간 필리핀과 일본을 오가며, 스마트그리드 행사에 잇달아 참석했다.

LS산전은 구자균 회장이 17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 개발은행 (이하 ADB) 본사에서 열린 제 10차 아시아 클린 에너지 포럼(이하 ACEF)에 참석해 ‘스마트 그리드 : 퓨처링 에너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ACEF는 ADB가 개최하는 연례 최대 규모의 포럼이다. 올해는 클린 에너지 분야의 도전과 기회를 모색하고 논의하기 위해 60여개국 1,200명의 각국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분야 고위 정책 결정자, 사업개발자, 투자자, 기술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구자균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 발맞춰 전력 효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스마트 에너지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 경제 발전으로 인구증가와 산업화, 도시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로서는 증가하는 전력 피크 수요 관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 회장은 이어 신재생에너지, 수상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 초고압직류송전, 에너지관리시스템, 수요반응 등 한국의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적극 소개했다.

이와 함께 산간 및 도서지역으로 이뤄진 아시아 국가들의 특성을 겨냥해 현재 한국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한 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을 비즈니스 모델로 제안하며 스마트 에너지가 아시아 국가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어 아직까지 각종 정책, 규제, 사업 주도권 등의 걸림돌이 존재하는 만큼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ACEF에 참석한 각국 전문가들이 민관 협력에 적극 나서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구자균 회장은 ACEF 기조연설 다음날인 18일 일본 도쿄로 건너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자격으로 세계스마트그리드연합회 (이하 연합회) 이사회에 참석했다.

구 회장은 세계 각국 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들이 대거 참석한 이사회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연합회 참여를 독려하고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연합회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전력공사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발표에 대해 “한전이 우수한 중소기업들과 함께 구축한 프로젝트로 한국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을 입증한 모범 사례”라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과 협력한다면 시너지가 높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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