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세상을 밝히다!
소래포구, 세상을 밝히다!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10.31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유일 재래어항의 모든 것을 만끽한 축제 한마당

 

▲ 맨손고기잡이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인 인천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일원에서 자연과 문화 속에 사람냄새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제14회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세상을 밝히는 소래의 빛’를 슬로건으로 삼아 보여주기식 프로그램을 배제해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다채로워진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색을 갖춘 행사로 꾸려져 눈길을 끌었다. 첫날인 10일은 중요무형문화재 김근화 선생의 서해안 풍어제와 개막 퍼레이드, 소래빛 콘서트 등을 통해 축제의 흥겨운 시작을 알렸다.

▲ 메인무대 옆에 마련된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꾸며진 거리

소래를 밝히는 성인가요 콘서트,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 소래포구장기자랑, 버스킹 페스티벌 등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 문화행사는 소래포구를 즐거움으로 들썩이게했다.

공연이 펼쳐진 메인무대 옆에는 소래포구축제 포토 존과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꾸며진 거리가 조성돼 축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았다.

축제의 가장 큰 재미라 할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소래어촌계의 먹거리장터에서는 소래포구의 제철 해산물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북한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며 체험행사를 통해 직접 잡은 수산물을 요리해먹을 수 있는 구이장터도 자리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소래포구 Sea Food 창작요리 경연대회’에서는 포구의 대표 수산물로 만든 특색있는 요리들을 만날 수 있었다.

▲ 소래습지생태공원 갯벌체험

관람객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체험행사에서는 포구의 문화와 자연이 담겨있었다. 꽃게낚시, 맨손고기잡이, 어린이보트 낚시, 워터롤러 체험 등 바다를 가득 느낄 수 있는 활동은 물론 닥종이 체험, 페이퍼토이 체험, 퉁소만들기 체험 등 문화경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또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는 전통 연 전시 체험, 갈대공예 체험, 소래습지생태공원 탐방, 갯벌체험 등의 행사가 열려 진정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