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 BSI 올해 최저치 기록, 경영개선 어려워
해운업 BSI 올해 최저치 기록, 경영개선 어려워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09.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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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5p하락한 55, 선전하던 컨테이너 선사 경영도 하향세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해운업계의 실제 체감 경기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성귀, KMI)는 8월 해운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월대비 5p 하락한 55를 기록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 해운업 BSI 추세

특히 건화물선과 유조선 부문의 경우 심각한 업황 부진 속에 각각 전월대비 7p, 6p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인 48, 46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역시 전월대비 14p 하락해 5개월 만에 100 미만인 86에 그쳤다.

경영부문에서도 전 항목에서 전월대비 하락하며 경영의 어려움이 포착됐다. 채산성은 전월대비 8p 하락한 77, 자금사정과 매출 항목도 각각 77,72로 1p, 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에서도 컨테이너 선사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컨테이너 선사의 경우 장기간 전부문에서 100 이상을 기록했으나, 8월에는 매출을 제외한 채산성, 자금사정 항목이 79를 기록, 100 이하로 하락했다.

KMI는 9월 해운업 업황 BSI 전망치에 대해 82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최근 물동량 부족과 자금부족의 영향으로 눈에 띄는 경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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