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장마, 민물장어 양식장에도 '직격탄'...피해액 300억 원 넘어
올 여름 장마, 민물장어 양식장에도 '직격탄'...피해액 300억 원 넘어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8.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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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양식수협, 피해복구 위해 인력과 생필품 지원

[현대해양] 남부지방의 집중 폭우로 민물장어 양식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금까지 잠정집계된 피해금액만 약 3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 장마로 피해를 입은 민물장어양식장
▲ 장마로 피해를 입은 민물장어 양식장

민물장어양식수협(조합장 이성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내린 남부지방의 집중호우가 민물장어양식수협 조합원들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섬진강댐의 방류로 제방이 붕괴돼 섬진간 인근 곡성과 구례지역 양식장들의 피해가 극심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뱀장어 약 750만 마리(약 300억 원 추산)가 유실되거나 폐사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시설물은 완파와 반파로 피해가 극심해 집계에 한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성현 민물장어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은 휴일을 이용해 피해복구에 힘쓰고 있다. 민물장어양식수협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은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십시일반 모금 활동을 전개 중이다.

민물장어수협 관계자는 "피해를 빠르게 복구하기 위해 인력과 생필품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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