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명태가 사라진 진짜 이유는?

정석근 2020-07-08 17: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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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군(stock)이라는 개념은 여러가지로 나눌 수 있지만, 최근에는 메타개체군(metapopulation)이라는 용의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계군이든 메타개체군이든 서로 완전히 격리된 것이 아니라 소량이라도 끊임없이 서로 섞이는 유전자 교류가 일어나는 역동적인 집단들이기 때문입니다. 주 산란지에 따라 북태평양 명태를 몇 가지 계군으로 나누어놓은 일본학자들 연구가 있긴 하지만, 명심해야할 것은 북한, 오호츠크, 베링해 명태 메타개체군 사이에는 소량이라도 끊임없이 교류가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도 연구가 전무하고, 앞으로 일본, 러시아, 미국과 공동연구를 하면 좋지만 우리나라 수산학 분야가 이런 국제학회 활동에는 소극적이라는 것 다음 호 글에서도 잠시 언급을 했습니다.

정석근 2020-07-08 17: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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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1990년대 이후 명태 어획량 감소원인 하나로 남획을 들 수도 있겠지만, 그림 1에도 표시를 했지만 FAO 통계나 북한 비공식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는 최대 20만톤 정도를 어획한 반면 북한은 180만톤 이상을 어획했습니다. 설령 남획이 원인이더라도 그것이 일어난 장소는 북한 연안 원산만이지 고성만부터 영일만에 이르는 동해 남쪽 연안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잡았던 명태는 원산만 부근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온 떠내기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푸른바다 2020-07-07 17: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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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해 명태와 오호츠크해, 베링해의 명태의 자원(계군) 및 이들의 관계에 대한 설명도 없다.
동해 명태가 사라진 이유를 추정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단정하기는 힘들다. 단정할 수 있는 과학적 조사자료와 분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해 명태가 사라진 이유를 굳이 말하자면, 남획, 기후변화, 생태환경의 변화 등의 복합적 작용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만일 주 원인이 남획이라고 가정한다면, 명태 방류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명태 방류사업의 성공여부는 매우 불확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태 방류사업을 보여주기식이 아닌 제대로 준비하고 추진한다면, 동해 명태가 사라진 진짜 이유를 머지않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로부터 바다와 관련된 연구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푸른바다 2020-07-07 16: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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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명태가 사라진(안 잡히는) 이유는 수산해양계의 오랜 논쟁거리다. 이 기사에서는 그 원인을 지구온난화(기후변화)가 주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동해에 서식했던 명태는 자원이 고갈된 것이 아니라 북쪽으로 이동하여 서식하고 있다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
이론적으로 외부요인(환경, 생태, 어획노력량 등)의 변화가 없으면 어획량은 자원량 상태를 반영한다.
동해의 명태 어획량은 198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이는 과학적 자료는 미약하지만 명태 남획으로 인한 자원의 감소라고 단순 주장할 수 있다. 반면, 지구온난화 현상은 발생하고 있지만, 이것이 명태 어획 감소 또는 명태 자원 감소의 원인이라는 근거는 매우 부족하다. 명태 자원량, 어획노력량, 수온 변화, 생태계 변화에 대한 자료가 없다.

명태기사 2020-05-21 09: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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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