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송어양식 50주년 맞아
국내 송어양식 50주년 맞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1.1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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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전 강원지사 “송어축제 관광객 1,000만 시대 열자”
▲ 국내 송어양식 5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3일 강원 평창군 미탄면 미탄복지회관 피로연장에서 원복수산 주관으로 열렸다. 사진제공 김춘호

대한민국 송어양식의 역사가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3일 강원 평창군 미탄면 미탄복지회관 피로연장에서 원복수산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원 전 강원도지사, 최교순 평창송어축제위원장, 각급 기관 단체장, 함준식 원복수산 대표, 함영식 원복수산 부대표, 박찬원, 임영순 평창군의원, 정달산 한국농수산대 교수, 최교순 평창송어축제위원장,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 송어 양식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송어양식은 지난 1965년 1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양어장의 무지개송어란 1만 개가 미군 항공기에 실려 김포공항에 도착, 화천군 간동면 도립 시험양어장으로 옮겨지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당시 기술 부족과 환경 부적합 등으로 사실상 실패를 맛본 뒤 단 4마리만 남은 상태에서 시험장을 1967년 평창송어장으로 옮겨 성공하게 됐다. 다음 해에 강원도 하천에 치어 30만 마리를 방류할 수 있었는데, 민간 트럭, 삼륜차, 군용 경비행기 등을 이용해 수송했다. 특히 경비행기는 당시 박경원 강원도지사의 배려로 가능했다고 한다.

이날 박경원 전 강원도지사는 50년 전을 회고하며 “앞으로 전국의 송어축제장을 찾는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송어양식협회(회장 오영택)는 오는 4월 16일 코엑스에서 송어양식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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