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乙未年) 청양의 조용한 에너지, 해양수산 도약 원동력 되길
을미년(乙未年) 청양의 조용한 에너지, 해양수산 도약 원동력 되길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12.31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내심 뛰어난 양띠와 바다를 닮은 청색의 조화, 융합의 한 해 기대



2015년은 을미년(乙未年)으로 청양의 해가 밝았다. 우리 민족은 을미년에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되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힘들었던 역사의 한 페이지였던 1895년 을미년에는 국모 명성황후 시해라는 국가적인 치욕을 겪어야했다.

그러나 역사의 페이지는 계속해서 새롭게 쓰여진다. 진취적인 특성의 청색과 내성적인 성향의 양이 만난 을미(乙未), 청양의 해인 2015년에는 양과 음의 조화를 이룬 청양의 모습처럼 세대와 세대가, 여러 산업 분야가 어우러지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

을미년은 십간십이지를 음양으로 구분했을 때, 을과 미가 모두 음에 해당하는 음의 해이다. 음의 이미지는 양에 비해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보편적으로 양이라는 동물 혹은, 양띠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도 음의 이미지와 유사하다. 무리지어 생활하는 양의 모습처럼 양띠는 순하고 욕심이 없으며 타인에게 관대해 공동체 생활에 잘 융화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적응력이 뛰어나고 인내심이 많다는 것도 양띠의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소심하고 위축되는 내성적인 면과 약간의 고집을 가지고 있는 점을 단점으로 꼽으나 양띠해에 태어난 이들은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하니 곁에 두면 좋은 지원군이 될 수 있는 띠로 이야기 된다.

을은 지난해 갑과 같이 청색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 청색은 바다와 하늘의 색을 닮은 드넓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안고 있다. 특히 새롭고 깨끗하면서도 냉정한 느낌, 생명의 원천인 물과 가까운 색으로 젊음과 영원함, 생명을 상징해 예로부터 복을 기원하는 색으로 귀하게 여겨졌다.

을미년, 청양띠는 청색의 빠르고 진취적인 특성이 양의 내성적인 부분을 보완한다. 2015년 해양수산인들은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해양안전사고와 한중 FTA 체결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여건 변화 속에 하나된 마음으로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외유내강의 청양이 가진 힘이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해양수산의 도약에 순풍을 달아주길 바라본다.

양띠 국내 유명인사로는 안택수(신용보증기금 이사장, 1943) 윤승운(만화가, 1943), 양귀자(작가, 1955), 박성화(축구감독 1955), 안효대(정치인, 1955), 강수진(발레리나, 1967), 장광호(야구코치, 1967), 김호(야구코치, 1967), 고미영(산악인, 1967), 금태섭(법조인, 1967) 송종국(전 축구국가대표, 1979) 등이 있다.

양띠는 특유의 섬세한 감각을 바탕으로 예술가적 기질을 가지고 있어 특히 이름을 알린 연예인들이 많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서수남(가수, 1943), 전영록(가수, 1955), 윤상(가수, 1967), 박미선(개그우먼, 1967), 김희애(배우, 1967), 성동일(배우, 1967), 강수지(가수, 1967), 차인표(배우, 1967), 박지윤(방송인, 1979), 성시경(가수, 1979), 이효리(가수, 1979), 공유(배우, 1979), 임수정(배우, 1979), 김동완(가수, 1979), 구하라(가수, 1991), 박형식(가수, 1991), 서현(가수, 1991) 등이 모두 양띠 연예인다.

해양수산인 중에는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1955)과 임광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1955), 박영일 남해군수(1955), 서재연 수협 조합감사위원장(1955) 등이 양띠에 속한다.



양띠 해양수산인의 한마디

▲ 완도소안수협 장명순 조합장
장명순 완도소안수협 조합장

2014년은 우리 조합의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지만, 임직원 하나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2015년에도 응집된 힘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해 1등 조합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찬 한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울산수협 신진호 조합장
신진호 울산수협 조합장


2015 을미년 새해에는 국내외적인 어려움 속에 침체됐던 우리 바다가 활기를 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양의 이미지처럼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서 우리 해양수산인들이 모두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임영윤 조합장
임영윤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새해에는 어민들의 어려움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다와 어촌에서 행복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생업인 어업 전반에 관한 것을 물론이고 복지 부분에서도 어민들이 웃을 수 있는 기반이 될 정책들이 마련되길 희망한다.



▲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 임광수 원장
임광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2015년 청양의 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 모두 활기차고 평안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지난 2014년은 해양수산분야의 침체로 많은 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야했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KIMST 는 해양과학기술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해양수산 R&D 분야에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올 한 해도 해양수산 R&D 분야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 진해수협 김명식 조합장
김명식 진해수협 조합장

2014년은 모두 고생이 많았던 한 해였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업인들의 단합이 중요하다. 한·중 FTA와 어촌고령화 등에 따른 대책도 절실하다.

특히 생계형 소규모 어업인을 배려한 정책과 젊은 귀어인 확대를 위한 생활환경 조성, 지역별로 특성화된 자율공동체 조성이 필요하다. 을미년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이 펼쳐져 미래 수산업을 그려나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