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과 함께하는 추억여행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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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12.17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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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9일까지 ‘아리수, 광복 이후의 이야기’ 기획전 열려


▲ 서울시 수도박물관에서 내년 1월 9일까지 ‘아리수, 광복 이후의 이야기’ 기획전이 열린다.

광복 이후 70여 년 동안 서울 상수도의 역사와 문화에 얽힌 과거로의 추억여행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상수도 전문박물관인 서울시 수도박물관에서 내년 1월 9일까지‘아리수, 광복 이후의 이야기’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수돗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달함과 동시에 광복 이후 급격한 변화의 과정을 겪어온 아리수의 역사와 문화를 추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광복 이후 급격한 변화와 혁신의 과정을 겪어온 서울의 수돗물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번 ‘아리수, 광복 이후의 이야기’기획전은 총 10개 테마로 구성됐다. 

'오늘은 수도검침 받는 날’, 테마에서는 수도검침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계량기를 검침하던 풍경을 재현했다.

‘추억의 수도계량기’에서는 광복 이후 각 가정에 설치됐던 수도계량기를 전시하고 있다. 

‘상수도 공사현장의 기록’에서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상수도시설이 대부분 파괴된 1950년대부터 현재 고도정수처리 시설 도입에 이르기까지 서울 상수도의 기술 흔적을 담고 있다.

‘안전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서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수돗물의 수질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현재 이뤄지고 있는 수질검사 항목 163개를 보여준다.

‘아리수와 함께 울고 웃는 사람들’에서는 아리수를 연구하고, 만들고, 지켜온 상수도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울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들은 서울 상수도의 역사이자 직원들의 삶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급수난에 시달렸던 서울’에서는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인해 급수 전쟁의 시기를 겪었던 서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도요금은 어떻게 변했을까?’에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주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고 있는 수도요금을 라면, 양말 등의 생필품 가격과 비교해 물가를 체감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공동수도의 추억’테마에서는 추억 속 공동수도를 그대로 재현하고, 물지게와 물동이, 두레박 체험코너를 통해 당시의 추억을 선하하고 있다.

그 외에‘새고 있는 수돗물을 찾아라!,‘상수도 배관 이야기’등 10개의 테마로 구성돼 광복 이후라는 시간적 배경, 서울이라는 공간적 배경 속에서 그 세월을 견뎌내고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이번 기획전은 세대를 뛰어넘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코너와 프로그램 또한 마련돼 있어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추천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빙고! 수도 탐험대’ ‘나도 아리수 전문가’ ‘아리수 물피리 만들기’등 11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수도박물관 홈페이지(arisumuseum.seoul.go.kr)와 전화(02-3146-5921)를 통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정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편 서울시 수도박물관은 1908년 완공된 뚝도 수원지 제1정수장 시설물을 기반으로 해 2008년 4월 개관했으며, 상수도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물과 환경을 주제로 하고 있다. 개관 이후 약 6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시민들에게 상수도 현장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장은“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서울 상수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수돗물과 함께 울고 웃었던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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