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의학계, 수돗물 가치 검증으로 국민 불안 해소
K-water-의학계, 수돗물 가치 검증으로 국민 불안 해소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10.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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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 발표, 수돗물 신뢰 회복 노력

수돗물의 가치를 보건의학, 환경공학, 영양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K-water(사장 최계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병석), 환경 독성보건학회(학회장 박광식)와 오는 28일 연세대학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수돗물과 국민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물 전문가와 시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그동안 K-water가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전환을 위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환경 독성보건학회와 공동으로 연구한 ‘수돗물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해당 연구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건강한 성인과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수돗물, 정수기물, 먹는 샘물 군으로 나눠 하루 1.5L씩 한 달간 섭취하게 하고 신체 변화를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 결과, 세 종류의 물은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돗물을 마신 그룹의 경우 먹는 샘물이나 정수기물을 마신 그룹에 비해 몸에 나쁜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은 각각 3.3%, 10%나 감소된 반면,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은 4.6%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포지엄은 △수돗물에 대한 인식 진단 및 개선방안 △국민이 바라는 수돗물 △수돗물 음용과 건강영향 평가 등 5건의 주제발표와 ‘보건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수돗물과 국민 건강’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되며, ‘물 마시기 100일간의 체험프로젝트’를 통해 체지방 개선,  혈압 감소, 피부 개선 효과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연구결과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 안철우 내분비내과 교수는 “단기간의 실험에서도 콜레스테롤 등 지질대사가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수돗물 속에 포함된 미네랄과 함께 평소 마시던 양보다 충분한 수분섭취로 인해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활성화된 결과로 생각된다.”며, “물에 관한 연구가 국내에는 아직 부족한 만큼 장기간에 걸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수돗물 음용률이 낮은 가장 큰 원인인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의료계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수돗물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활동을 진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건강한 물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먹는 물에 불필요한 돈 낭비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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