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1.21 01:08
[현대해양] 국립울진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과학관 일대에서 열린 2025년도 해양과학길포럼 국제워크숍 ‘바다로 여는 미래: 바다에서 찾는 우리의 길!’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연구자 그리고 해양 분야의 국내외 다양한 해양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Zoom 송출을 병행해 해양과학에 관심있는 지구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이 워크숍은 UN 해양과학 10개년 프로젝트(UN Ocean Decade) 활동의 일환으로, 전
-
2025.11.11 22:26
[현대해양] 지난달 15일,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됐다. 이날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기능 강화 △북극항로 개척과 항만 인프라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대응 △후쿠시마 오염수 및 해양환경 안전관리 △해상풍력사업과 어업인 갈등 △감척어선 과세 문제 △수입수산물 유통이력 비공개 논란 등이 다뤄졌다. 해수부 이전…“국가균형발전” vs “수산업 소외”올해 국감의 최대 쟁점은 단연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부터 공약
-
2025.10.17 18:01
[현대해양] 해수부 이전 특별법이 국회 소관 소위를 통과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지난 16일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번 특별법은 해양수산부와 그 산하기관 등 해양 관련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담고 있다. 이전기관 및 이전기업의 이전비용·행정지원·주거지원 등 종합 지원방안을 규정하고, 이주 직원과 가족의 주거·교육·복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항도 포함됐다.특별법 본회의를 통과하면 ‘해양특화지구’
-
2025.10.16 08:34
[현대해양] 지난달 5일 전라남도 완도군 소속 어선 50여 척이 사수도 인근 해상에 집결해 관할권을 주장하는 해상 시위를 벌였다. 2008년 헌법재판소 판결로 섬 자체의 관할권은 제주에 귀속됐지만, 완도군은 ‘섬과 주변 해역의 관할권은 별개’라며 전통적 조업 활동을 근거로 해역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 해묵은 갈등이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추자 해상풍력’ 사업을 계기로 다시 격화된 것이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해 4월, 완도군이 한 민간업체에 분쟁 해역 내 풍황 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내주면서 시작
-
2025.10.14 08:09
[현대해양] 대한민국 해양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2026년 해양수산부 예산안이 대폭 확대됐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7조 3,287억 원으로 편성하며, 전년 6조 7,816억 원보다 5,471억 원, 8.1% 증액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최대 증가율로, 해양수산업이 더 이상 전통 산업에 머물지 않고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증액의 배경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물류 신시장 선점, 해양수산 전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저탄소 전략
-
2025.10.10 11:40
[현대해양]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등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2025 SGIS(사이먼글로벌보험중개) 보험세미나’가 오는 22일 오후 1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SGIS가 주최하고, 한국공제보험연구소가 주관하며, 국내외 보험·공제 및 리스크 관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첫 발표는 송영흡 전 코리안리(Korean Re) 전무가 맡아, ‘기후변화로 인한 국가의 흥망성쇠’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와 국가 경쟁력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이어 김지수
-
2025.10.01 14:26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21개 정보시스템 중에서 민원을 신청하거나 국민께 정보를 제공하는 10개 대국민 행정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점검했다. 선박 입・출항 신고 등을 관리하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은 주된 기능인 무역항의 선박 입・출항신고 등은 정상화됐다. 다만, 타 기관 시스템과 연계 어려움으로 항만시설사용료 고지 시 납부가 어려워 향후 정상화 시점까지 고지서 발급을 유예하여 민원인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했다.아울러, 낚시해 앱의 장애로 낚시어선 승선자의 승선명
-
2025.09.20 10:33
[현대해양] 새 정부 해양수산분야 국정과제가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 등 새 정부 국정과제를 확정했다.이날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는 지난 8월 13일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에 제안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정책·재정여건과 실행 가능성을 종합 검토한 결과이다. 모두 123개과제다. 이 123대 국정과제 중 해양수산 분야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국정과제 56번째), △어촌·연안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해양산업 혁신(국정과제 71번째),
-
2025.09.15 19:54
[현대해양] 대한민국 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하늘길을 열고 있다. 경북 울릉도와 전남 흑산도에 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까지 공항 계획이 가시화되면서다. 외딴섬에 공항이 들어서면 뱃길에 의존하던 교통체계가 단숨에 항공 생활권으로 바뀐다. 반나절 넘게 걸리던 뱃길을 1시간 남짓한 비행길로 바꾸는 이 사업들은 섬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하지만 기대의 이면에는 깊은 그늘이 존재한다. 공항을 짓기 위해 국립공원의 산을 깎고 바다를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국립공원 해제, 철
-
2025.09.13 09:33
[현대해양]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 등 환경변화로 인해 북극 해빙이 녹기 시작하면서 북극에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상선의 북극항로 항해뿐만 아니라 원양어선의 조업 가능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학계에 따르면, 북극해(Arctic Ocean)와 그 주변 해역, 특히 베팅해, 바렌츠해, 북대서양 북부 해역 등은 수온 상승으로 어획 가능 지역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는 대구, 명태, 청어, 빙어, 넙치류, 홍감펭, 오징어, 새우 등이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중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어종으로 대구는 바렌츠해, 노르
-
2025.09.11 08:32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심각한 가뭄으로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대형방제선 ‘엔담호(5,566톤급)’를 활용한 긴급 급수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강릉 지역은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역대최저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가뭄 지원에 나서기로 했으며, 대형 방제선 ‘엔담호’를 투입해 생활용수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엔담호’는 총톤수 5,566톤 규모의 대형 방제선으로, 저장탱크를 활용해
-
2025.09.09 08:51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025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에서 기상·해양예보 관측시스템 기반 해양레저 및 수산산업 성장 솔루션 기술을 제안한 ‘㈜애쓰지마(사업화)’, 비전 AI 기반 항만크레인 스마트 안전 알람 시스템 기술을 제안한 ‘SPECTO(아이디어 일반)’, 해파리를 활용한 산불 피해 복구용 친환경 비료 기술을 제안한 ‘오션퓨쳐(아이디어 학생)’ 3개 팀이 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매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전재우)과 함께 해양수산분야 예비 창업자 및 창업 초기기업의
-
2025.08.19 07:40
[현대해양] 지난 6월 4일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고 있다.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헌법 1조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는 항목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국민을 우러러보고 국민의 뜻을 떠받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그만큼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한 약속을 잘 지키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민과의 약속, 즉 공약을 착실히 수행하겠다는 말과도 통한다.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해양수산 관련 공약은 어떤 것이 있으며, 또 어떤 것이 얼마만큼 충실히 지
-
2025.07.16 08:04
지금은 청색 경제 시대Blue Economy청색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청색경제(Blue Economy)는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해양 자원을 보호하면서도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방식을 말한다. 과거 보호, 보전은 뒤로 하고 개발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시대가 있었다는 지금은 기준 없는 난개발은 극도로 경계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의 의미를 살피고 실천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았다. [현대해양] 우리는 복합위기 시대에 살고 있다. 러-우 전쟁, 중동 사태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는 커지고, 공급망 위
-
2025.07.16 08:04
[현대해양] 기후 위기속에 해결 대안으로 제시되는 개념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탄소중립(Cabon Neutrality)이고, 또 다른 하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이다. 전자는 인간의 활동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배출되는 흡수 및 제거를 통해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국가 간의 약속이다. 후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100GWh 이상의 전력 다소비기업에서 2050년까지 자사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자발적인 국제 캠페
-
2025.07.16 08:04
[현대해양] 인구 급증, 공업화, 자원 고갈이 계속된다면 전 세계는 파멸되고 말 것이라고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 로마클럽(1972)]’에서 경고한 적이 있다. 그 이후, 후손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채우는 발전, 즉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발전이 ‘지속 가능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세계환경개발위원회(1987)]’이라고 정의되었다.지금까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안되었는데, 미국 생물학자, 재닌 베니어스(J
-
2025.07.12 08:58
[현대해양]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민주권정부, 수산정책 어떻게 풀어야 하나?』를 주제로 한 국회 수산정책 토론회가 열렸다.이번 행사는 문대림·어기구·이병진·주철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어민회총연맹과 해양수산 전문언론 현대해양이 공동 주관했으며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 해양수산개발원, 한국수산회,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원양산업협회가 후원했다.이번 토론회는 예상을 웃도는 200명 이상이 현장을 찾으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참관객은 울릉어
-
2025.07.10 20:19
[현대해양] 해양관광 시장의 수요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휴양지 방문 중심 여행에서, 체험과 건강을 결합한 새로운 레저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웰니스(Wellness)’와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고자 하는 ‘이색 경험’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된다.소비자의 인식 변화는 단순한 감상이 아닌, 실제 데이터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 관광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과거의 명소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웰니스 여행’과 지역 고유의 문화를 깊
-
2025.07.09 07:36
[현대해양]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자율운항선박, 국제적인 디지털 해양기술 개발 등 급변하는 해상교통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미래VTS 발전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포럼에는 해양경찰청을 비롯해 군산대, 제주대,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산ㆍ학ㆍ연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해상교통체계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응 △미래 선박교통관제 체계에 대한 주제의 세션으로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특히, 자율운항선박 등 미래 디지털 선박과 VT
-
2025.07.08 09:19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앞두고 부산이 블루이코노미를 견인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된 장이 열렸다.지난 7월 3일(목) 국립부경대학교 해양공동연구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는 (사)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연합회(이하 과학기술 부·울연합회)와 (사)한국수산과학회 공동 주최로 ‘2025 해양수산정책포럼’이 ‘K-블루이코노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열렸다.(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광역시, 국립부경대학교가 주관한 이 행사는 강신원 과학기술 부·울연합회장, 최정화 한국수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