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최신 AI 기술과 디지털 융합 기술을 활용한 KR의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2024 KR 디지털 기술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김대헌 KR 연구본부 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최신 AI 기술 개념 및 응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 교수는 2024년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 등에서 AI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과 함께, 최근 AI 기술의 영향과 발전 흐름을 소개했다.
이어서 △장화섭 AI융합센터장이 'AI & Digital Physics-based Maritime' △김종오 AI융합센터 수석 연구원이 'AI 솔루션을 이용한 선체 구조 응력 예측 모델 개발' △신용덕 DT시스템개발팀 선임 연구원이 'AI로 앞서가는 고객 서비스' △한기민 AI융합센터 책임 연구원이 '선박 운항 빅데이터와 인사이트' △김주성 ICT솔루션팀 선임 연구원이 '안전한 선박 건조를 위한 최적 도킹 배치 시스템 개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신용덕 연구원은 KR이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업무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히며, △AI 기반 선박 검사 △지능형 고객 서비스 △경영 효율 향상 등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다. 특히, 지능형 고객 서비스와 관련해 조선·해운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인 'Survey Guide AI' 개발을 설명했다.
KR은 올해 12월부터 KR-CON AI 챗봇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PDF 기반 서비스에서 AI 적용 웹 기반 서비스로 전환되며, 규칙 데이터의 DB화, 전용 웹 뷰어 제공, 연관 문서 정보 즉시 제공, AI 기반 질의응답 기능 등이 포함된다. KR은 이 서비스를 2025년 중 고도화 해 유료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형철 KR 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기업의 AI 도입 여부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라며, "KR이 2024년 한 해 동안 AI를 기반으로 더 높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