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양]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의 중국 입항세 감면과 입항 간소화 혜택이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라이베리아 기국은 지난 10일 중국과 해사협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 협약은 라이베리아와 중국 양국 간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하고,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에 대한 중국 입항세 감면 혜택을 지속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김정식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등록처 대표는 "중국 입항세 감면 비율은 28.4% 인데, 예컨대 대형 유조선(VLCC) 기준 연간 약 15만 8,400달러 절감 효과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협약 서명식에는 네토 자르자르 리게 씨(Mr. Neto Zarzar Lighe Sr) 라이베리아 해사청장과 리 샤오평 씨(Mr. Li Xiaopeng) 중국 교통부장관이 참석했으며, 서명 후 축하 행사도 이어졌다.
알폰소 카스티에로(Mr. Alfonso Castillero) 라이베리아 기국 CEO는 "이번 협약 연장은 양국 간의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해사 및 안전 관련 협력을 강화할 중요한 계기"라며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해사협약은 항만국통제(PSC) 관련 정보 교환 및 신속한 통관 절차를 포함한 항만 업무 간소화 등의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양국은 이를 통해 각국의 선박이 불필요한 절차로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고, 선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라이베리아 기국은 현재 전 세계 선대의 약 16.5%를 차지하며, 2억 6,500만 톤(약 5,500척) 이상의 선박을 관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