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특별회기(MEPC ES.2)에서 논의하던 ‘IMO Net-Zero Framework(NZF)’ 채택을 지난달 1년 뒤로 미루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회기에서 국제 해운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규제 틀이 마련될 예정이었지만, 논의가 연기되면서 각국의 대응 전략에도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로이드선급, 규정–검증–보고–행정 절차 ‘원스톱’ 체계 구축글로벌 선급 중에서는 로이드선급(LR)의 행보가 눈에 띈다. LR은 이미 지역별·제도별로 흩어진 규제
[현대해양] 세계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잇는 해상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선사 MSC는 최근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발표하며 아프리카 물류 강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MSC가 올해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콩고공화국, 나이지리아, 베냉, 앙골라로 이어지는 직항 서비스 ‘Iroko’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9월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회사는 퐁트누아르를 첫 기항지로 삼아 앙골라·DRC·나미비아로 향하는 운송 시간을 크게
[현대해양] HMM(사장 최원혁)은 삼성중공업, 파나시아와 함께 ‘ORC(Organic Rankine Cycle)폐열회수발전시스템선박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16,000 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해상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증기를 이용한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고온의 폐열을 활용했는데, ORC 시스템은 물보다 끓는점이 낮은 온도에서 기화되는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현대해양] 로이터에 따르면, CMA CGM은 "해운 운임 하락으로 인해 해운업계가 다시 한번 어려운 국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CMA C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계 교역량 감소로 내년 더 어려운 환경을 맞게 될 것”이라며 2026년을 ‘어려운 해’로 전망했다.CMA CGM의 3분기 EBITDA는 2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한 수치이며, 운임 하락으로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아울러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주요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
[현대해양]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사장 안병길)은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 공식 발표 3주년'을 맞았다고 13일 밝혔다. KCCI는 국내 컨테이너선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운임 지수로서, 2022년 11월 7일 출범 이후 국내 해운물류 업계의 시황 파악과 분석력 제고에 기여해왔다. 팬데믹 이후 해상·물류 공급망 혼란이 심화되고 운임 변동성이 확대되던 시기, 그리고 2025년 미국발 무역 갈등 확산으로 대외경제 여건이 변화하는 가운데, KCCI는 한국 해상운임에 미치는 대외 변수를 반영해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
[현대해양]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제44회 KMI 세계해운전망 세미나’를 오는 19일 서울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통상 질서 변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글로벌 해운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포럼에서는 2025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급변한 무역 질서와 변화 양상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패러다임에 발맞춰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현대경제연구원
[현대해양] 국내 최대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이 외풍에 시달리고 있다. 본사 부산 이전설과 민간 매각설이 기업 의지와 관계 없이 나돌고 있다. HMM의 본사 이전은 대선 ‘공약’의 이름으로, 민간 매각은 ‘효율’의 명분으로 추진되지만, 정작 해운의 본질인 경쟁력과 주권은 논의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HMM 본사는 서울 여의도, 주요 운항·터미널 거점은 부산항이다. 이원적 구조가 수십 년간 유지돼왔지만, 지난해부터 본사 부산으로 이전설이 확산됐다. 그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양수도 부산’ 육성이 있다. 해수
[현대해양]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28일 서울 SETEC 세미나실에서 ‘2025 경기도 평택항 포럼’을 열고 친환경 항만 전환을 위한 녹색항로 구축 전략 등 평택항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경기도의회 김동영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해운·항만·물류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의 발전을 위한 선사·포워더·화주 간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주제 발표에서 한주은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탄소중립을 향한 평택항 녹색 해운 항로
[현대해양]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3조 500억 원 규모의 1만3,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다고 16일 공시했다.이번 발주는 2018년 ‘빅 오더’ 이후 7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다. 건조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맡았으며, 12척 모두 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이다. LNG 연료는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즉시 적용 가능한 저탄소 연료로 꼽히고 있다.노르웨이선급협회(DNV)에 따르면 LNG 연료는 기존 연료 대비 온
[현대해양]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가 포스코에 ‘HMM 인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해운협회는 지난 2일 포스코 그룹 장인화 회장에게 현재 검토 중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를 전면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운협회는 건의서에서 HMM의 인수는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근간을 흔들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인수의 철회를 요청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해운협회는 먼저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주요 초대형 선사들에 의해 과점화되고 있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해운국들이 자국의 해운기업을 육성하고
[현대해양]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i-바다패스가 관광·경제 활성화 혁신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까지 이용객이 전년 동월 대비 33% 이상 증가하며 ‘바다 위 대중교통’이 순항하고 있다.인천 i-바다패스는 2025년 인천시 10대 주요정책 시민만족도 조사 1위에 올랐으며,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한국 관광의 별 혁신관광정책 부문 평가대상(국민추천) 후보로 선정돼 정책적 위상과 전국적 주목도를 동시에 입증했다.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8월 i-바다패스 누계 이용건은 총 56만9,943건으로 지난해 42만9,325건에서
[현대해양]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해운금융 분야의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5년 해운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심화과정을 개설해 8월 28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과정은 19일까지 모집중인 기초과정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참가 교육생들에게 보다 깊이있고 전문적인 해운금융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운·금융 산업 종사자 중 15명을 선발해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9회에 걸쳐 오프라인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교육과정
[현대해양] 한국 조선산업이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LNG 운반선과 암모니아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술 우위를 증명했다.올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약 1,100억 달러로,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수주 규모는 총 3,716만 CGT로, 약 4년 치 물량을 이미 확보한 셈이다.지난해 기준 국내 조선 ‘빅3’인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은
[현대해양]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지난 30일 해양수산부, 한국원양산업협회, 대형선망수협과 공동으로 수산업계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5년도 오션폴리텍 어선 해기사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채용박람회는 연수원 오션폴리텍(Ocean Polytech) 어선 5급 교육과정 수료 예정자 38명과 어선 6급 교육과정 수료예정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동원산업 등 9개의 원양 및 연근해 어선 선사들이 참여했다.오션폴리텍 어선 해기사 양성과정은 수산계 승선학과 졸업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
[현대해양] HD현대가 국내 해운사와 함께 ‘AI 기반 자율·친환경 선박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HD현대는 최근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 아비커스, 에이치라인해운 4社 간 'AI 기반 자율·친환경 선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에이치라인해운 서호동 최고운영책임자, HD현대마린솔루션 최봉준 상무,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자율 운항 △기관 자동화 △최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와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이번달 14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의 2차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에서는 연안선박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2013년부터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을 운영해왔다. 내항해운업계는 내항화물운송업 등록업체 중 약 84%가 선박 3척 이하를 보유한 영세업체로 선박현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선령 25년 이상 선박이 57%를 차지할 정도로 선박의 노후화는 심각한 상황이다.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은 내항화물운송사업자,
[현대해양]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하여 연안해운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해운 환경 속에서 연안해운업계가 마주한 현실과 애로사항을 국회에 직접 전달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조합은 문대림 의원에게 업계 주요 현안을 담은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이를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동 건의서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정책 제안을 포함하였다. △ 내항상선 선원
[현대해양]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원장 박영연)과 「전지구 해양 감시 및 항해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과 박영연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이 참석한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태평양 지역의 해양기상정보 확보 및 국적선사의 안전 운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양 감시와 정보 생산 협력 △항해 안전을 위한 기상정보 활용 △글로벌 기상 데이터 및 정책
[현대해양]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Chamber of Shipping(이하 'ICS') 이사회 및 총회에 참석하여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IMO와 EU의 이중 규제 및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USTR의 부당한 항만수수료 부과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ICS를 비롯한 각국 선주협회에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온실가스 배출규제와 관련하여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IMO와 EU의 이중 규제로 인해, ‘28년 기준 EU를 정기 기항하는 국적선박 206
[현대해양]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가 지난 10일 서울에서‘2025 부산항 북항재개발 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설명회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의 사업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국내외 잠재투자자 약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현황 및 매각 예정부지 사업개요 등을 소개하였으며, 기업들과의 질의응답 및 사전 신청기업 대상 개별 면담도 진행하였다.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은 지역경제 성장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와 신해양경제 중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