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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 08:32
[현대해양]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남해안 일대 적조 발생에 따른 수산물 폐사로 피해를 입은 양식 어가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9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경남 통영에서 관내 수협 조합장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적조 피해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노동진 회장은 “양식어가에 대한 피해 최소화는 물론 조속한 경영 재기를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노 회장은 이날 적조 사고가 집중된 경남 하동군과 남해군 일대 양식장을 연달아 방문해 피해 어업인으로부터 상황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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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08:52
[현대해양] 8월 전복 출하량은 2,300톤으로 전망됐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책임지는 완도에서조차 가격은 1kg당 2만 원 선에 머물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생산은 늘고 소비는 줄어드는 불균형 속에서 어업인들은 “더 키울수록 손해”라며 한숨을 내쉰다. 이에 완도군은 전복 산업 안정화를 위해 노화·보길을 시작으로 가두리 감축사업을 본격화해 4,000여 칸 철거에 나섰다. 하지만 단순한 감축만으로는 위기를 막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은 완도의 주요 전복 산지 노화도를 찾아, 양식어업인·행정·협회의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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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5 08:45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4일 지역별 김과 미역의 적정한 채묘시기와 가이식시기를 예보했다.채묘란 양식을 위해 김의 씨(종자)를 양식 그물에 붙이는 작업을 말하며 가이식이란 양식을 위해 미역 어린 엽체를 바다에 적응시키는 단계를 뜻한다.김 양식(채묘) 적정 시작 시기는 충남이 가장 빠른 9월 하순, 인천, 전북, 부산은 10월 초순, 전남은 10월 초중순으로 전망했다. 미역은 충남 10월 초순, 전북 10월 중순, 그 외 인천, 전남, 부산은 10월 중하순 사이로 예상했다.수과원 해조류연구소는 해역별 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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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1 16:01
[현대해양] 강원 RISE K-연어 질병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민·관·학 협의회 회의가 지난 지난달 11일 강원 양양군 평생학습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해당 사업의 주관기관인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와 함께 양양군청, 강원도 지역 연어관련 산업체,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참여하여 민·관·학이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해당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의 RISE(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강원형 K-연어 질병 관리 인프라 구축을 통한 20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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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0 08:09
[현대해양] 송어양식이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국내 송어양식은 지난 1965년 1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양어장의 무지개송어란 1만 개가 미군 항공기에 실려 김포공항에 도착, 화천군 간동면 도립 시험양어장으로 옮겨지면서 시작됐다.당시 기술 부족과 환경 부적합 등으로 사실상 실패를 맛본 뒤 단 4마리만 남은 상태에서 시험장을 1967년 평창송어장으로 어렵게 옮겨 송어양식이 성공하게 됐다. 국내 최초의 냉수성 어류 양식이 시도된 것이다. 이는 당시 대부분 연안 및 해수어종 위주였던 한국 수산양식의 지형을 바꾸는 계기가 됐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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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09:29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장(원장 최용석)은 자체 개발한 킹넙치를 보급해 국내 넙치 양식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왔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킹넙치는 2004년부터 선발 육종기술을 이용해 개량한 품종으로 일반넙치 보다 성장이 30% 이상 빠른 육종 넙치의 브랜드 명칭이다.수과원은 ’10년부터 일반 양식넙치 보다 성장 속도가 30% 이상 빠른 킹넙치 수정란을 보급하였으며, ‘20년부터는 킹넙치 친어를 민간 기술이전으로 현장에 보급해왔다.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양식현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킹넙치 수정란을 보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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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11:51
[현대해양] 송어양식 60주년 기념행사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 호텔 메인타워 소연회장에서 (사)한국송어양식협회(회장 손희륜) 회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13일 이틀에 걸쳐 열렸다.특히 12일 기념식에서는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과 수산관측센터 연구원, 오현주 중앙내수면연구소장과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진, 오근호 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장, 박인환 수협사료 대표 등 사료업계, 송어양식협회 회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송어양식협회는 송어양식 발전에 기여한 회원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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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2 00:59
[현대해양] ‘제14회 김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한국김산업연합회 주최, 해양수산부·전남도 후원으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송명달 차관을 비롯한 해수부 관계자, 전남도, 전남 기초 지자체, 유관기관, 김 산업 연합회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김의 날’은 2010년 김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고 김과 함께 복을 싸 먹는다는 ‘김 복쌈’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음력 1월 15일로 지정했다. 이후 김 산업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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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19:27
[현대해양] 완도군은 지난 5일 해양 블루테크 스타트업 AT4US Korea(대표 이민영, 구 레드씨위드랩스 코리아)와 글로벌 바다고리풀 연구 기업 Greener Grazing LLC(대표이사 Josh Goldman)와 토종 바다고리풀(Asparagopsis taxiformis)을 활용한 양식 산업 발전과 축산 메탄 저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3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완도군은 바다고리풀 양식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 정책 연계 및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AT4US Korea는 Greener Gr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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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13:53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양식시스템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육상양식장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육상양식장 표준모델은 양식대상 종과 양식방법에 따라 최적화된 설계, 건축, 기자재, 부대설비, 운용 기준 등을 제시하는 양식시설을 말한다. 최근 양식산업에도 AI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최첨단 IT기술 도입이 시도되고 있으나, 양식장을 신축할 때 총비용의 60% 이상을 토목공사와 건축비로 지출되고 있어 양식시설에 대한 적정한 표준모델의 개발 요구가 제기됐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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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08:40
[현대해양] 응모 기업의 이의제기 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지속 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가 R&D 사업의 사업자로 국립공주대학교, ㈜풀무원, 대상㈜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지난 23일 해수부, 공주대, 풀무원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35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공급 및 대량양성 기술개발’과 ‘김 연중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개발’ 두 가지 세부 과제로 구성된다(1월 17일자 ‘현대해양’ 온라인 기사 참조).과제는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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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07:55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벤자리(아열대성 어종)가 남해안 가두리 양식장에서 겨울철 저수온에서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수과원은 2021년부터 벤자리를 신규 양식품종으로 선정해 연구를 추진해왔다. 그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8월 중순, 남해안 가두리 양식장에서 현장시험 양식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여름철 고수온기(8월 중순∼9월 평균 수온 27.4±1.0℃)에도 안정적으로 사육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어, 벤자리가 아열대 어종임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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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1 10:53
[현대해양] 1월호에 게재된 「불붙은 ‘육상 김 양식 전쟁’ 승자는 누구?」 기사가 세계양식학회에서 발간하는 세계양식잡지 ‘월드 아쿠아컬쳐(World Aquaculture)’ 3월호에 3페이지(34~36쪽)에 걸쳐 영문으로 번역, 소개됐다.박종면 기자는 지난 1월 1일 발행된 ‘현대해양’ 1월호에서 한국 김(K-GIM)이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자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주), 풀무원 등 대형 식품기업들이 앞다퉈 육상 김 양식 연구에 뛰어들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들 기업과 손 잡고 육상 김 양식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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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2 14:29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김 국유품종을 활용한 지역 특화 품종 개발 및 브랜드화를 위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지난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유품종이란 국가에서 개발한 신품종(방사무늬김, 잇바디돌김 등 총 20개 품종 개발)을 말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수과원과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역 특화 품종의 종자 보존 및 품종 개발, 현장 적용시험 △관련 기술 및 정보 교류 △학술 교류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김 산업은 약 10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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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22:15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동해안 특산품종인 대문어의 인공종자를 1년 이상 건강하게 사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문어는 사육 난이도가 매우 높은 종으로 인공종자를 1년 이상 사육한 사례는 일본(1980년, 1마리 1년 2개월)과 미국(1986년, 1마리 3년 2개월), 단 2건만 보고되었다. 수과원은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대문어의 초기먹이와 사육환경 및 조건 등을 구명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2월에 부화한 대문어 인공종자를 2월(2025년 2월 18일 기준 383일)까지 1년 이상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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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6 19:33
[현대해양] “산지에서는 헐값에 버려지는 물김, 소비자가 손에 드는 마른김은 금값”. 산지의 물김 가격은 전년 대비 45% 이상 하락하며 생산 과잉으로 폐기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반면, 마른김의 소매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정부가 수출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양식장을 대규모로 확대했던 정책의 여파로 분석된다.게다가 올해는 해황이 좋아 품질이 좋은 물김이 대량 생산됐다. 이렇게 생산된 물김은 가공 과정을 거쳐야 마른김으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판매되는데, 마른김을 생산하는 가공 공장의 증설은 이뤄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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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8 09:33
[현대해양]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은 지난 17일 충남 서산 어류양식장을 찾아 지자체와 함께 저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올해 우리나라 서해안의 겨울 수온은 평년보다 약 0.5℃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간헐적인 한파로 인해 지난 9일 서해와 남해 일부 연안과 내만에는 저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바 있다.수온 하강 시기에 7℃ 도달하면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되며, 수온 4℃ 도달 예측 시에는 주의보, 4℃ 이하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저수온 경보가 발표된다.특히 충남 등 서해 연안은 얕은 수심과 강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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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09:36
[현대해양] 한국 김(GIM)이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며 바다가 아닌 육지(실내)에서 김을 길러내는 육상 김 양식에 대기업들이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육상 김 양식에 뛰어든 기업은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주) 등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풀무원 등 대형 식품 기업들이다.이윤 추구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기업들이 육상 김 양식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는 무얼까?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해상 김 양식 어려움 등으로 안정적인 원료(물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것. 해수온이 오르면서 양성, 수확 가능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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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13:59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친환경적인 내수면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보급형 무지개송어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모델'을 개발해 (사)한국송어양식협회(회장 손희륜)에 보급했다고 밝혔다.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Recirculating Aquaculture System)은 양식에 사용된 사육수를 버리지 않고, 양식과정 중 발생한 각종 오염물질을 생물학적 여과 등을 통해 제거한 뒤 재사용하는 첨단양식시스템을 말한다. 온도 등 사육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해 연어와 같은 하절기 국내 서식이 어려운 냉수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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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0:32
[현대해양]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대부도 어촌계 마을어장 일원에 고소득 패류 종자인 바지락 방류 추진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급감하고 있는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돕고자 추진됐다. 대부도 지역 마을어장이 구성된 해역 환경에 맞는 고소득 패류 종자를 선정해 방류함으로써 어장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이 핵심이다.지난 2023년 처음 시작된 이번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1억여 원이 투자된다. 지난해에는 ▲바지락 60톤 ▲새고막 90톤 ▲동죽 4톤 등 총 154톤의 수산자원을 방류했으며,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