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항해사, 기관사, 선박통신사, 운항사의 면허를 받은 사람을 해기사(海技士)라고 한다. 그런데 한국 해운의 근간이자 바다 위의 국방력으로 불리는 해기 인력이 급격히 줄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승선기피, 육상전직 확산 등으로 해상근무를 지속하는 젊은 해기사의 수가 급감하면서, 해운안보와 물류안전 모두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종태 한국해기사협회 회장은 “국가 전략 차원에서 해기전승(海技傳承)을 위한 지원 체계를 세워야 한다”며 “국가전략해기사 제도와 해기인력 경력개발(CDP) 프로그램이 그 해답”이라고 강
[현대해양]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2025 한국해법학회 학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해법학회(회장 권성원)는 제5회 한국해법학회 학술대상(해인상)의 수상자로 선정하고, 7일 한국해운협회 광화문 교육연구센터에서 진행되는 가을철 학술발표회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인현 명예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해상법 교수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명예교수는 1999년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된 후 2007년 부산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2009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부임, 2024년 정년퇴임했다. 또한 김
[현대해양] 변광용 거제시장은 바다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해양경제 도시로 거제시를 도약시키겠다는 미래상을 제시하며 산업구조 체질 개선과 함께 첨단 해양·관광·스마트 산업으로의 전환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초호황기를 맞은 조선산업의 성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대기업과 상생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바다를 새로운 성장 무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송영택 현대해양 발행인이 만나봤다.‘해양도시 거제의 미래상’은 무엇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시정 철학은 무엇
[현대해양] 강원특별자치도의 수산업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내수면 자원 회복과 토종 어종 복원, 어업인 소득 향상 등 다양한 변화의 중심에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내수면자원센터 김용석 해양수산연구사(시험팀장)가 있다. 그는 지난 9월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세계 농·수산업기술상」 시상식에서 수산업 분야 기술개발 부문 ‘유공공무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이 상은 농수산업의 혁신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김 연
[현대해양] 어촌에 1년 이상 거주하면 월 30만 원, 연간 360만 원 이상 소득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소멸 위기대응을 위한 농어촌기본소득법’이 발의됐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이 ‘지역소멸 위기대응을 위한 농어촌기본소득법’을 공동 대표 발의했다. 이 법률안에 따르면 농어촌 읍·면 지역 1년 이상 거주한 모든 주민에게 월 30만 원, 연간 360만 원 이상 수준으로 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부터 기본소득 금액을 지급하고, 2029년부터는 전국 농어촌으로
[현대해양] 지난해 1월 26일, 경상남도 통영 캠퍼스에서 제16대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장 취임식이 열렸다. 1917년 해양수산학교로 출발해 10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온 교육기관에서 새로운 항해를 맡게 된 이정석 박사는 취임사에서 “지역 상생에 기반한 미래 인재 양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정석 학장은 기능성식품학을 전공한 연구자로, 수산가공 및 기능성 식품 분야에서 국내외 학술 논문 130여 편, 특허 등록 22건, 기술이전 8건의 업적을 거두고
[현대해양]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시·고창군)이 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선임됐다.농해수위 간사는 소속 정당을 대표해 소관 상임위의 의사일정과 안건을 조율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농촌진흥청·해양경찰청 등의 소관 법안 및 예산 심사를 주도하는 핵심 역할로, 농어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간사로 선임된 윤준병 의원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미래 5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재명 정부의 미래 농정과제
[현대해양] 우리나라 근해 어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사단법인 전국근해어선 선주총연합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8월 26일 부산시수협 자갈치위판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사)제주특별자치도어선주협의회 홍석희 회장이 초대 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홍석희 회장을 중심으로 연합회는 향후 전국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대한민국 근해어선어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연합회는 전국 12개 지역별·업종별 단체가 모여 창립됐으며, 어업인의 권익 보호와 수산자원
[현대해양] 현대해양 송영택 발행인((주)베토 대표이사)이 지난 2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민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지역개발학회가 후원한 이번 시상식은 지방자치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특히 이 시상식은 일체의 기부금이나 광고료 없이 진행되어 지방자치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송 대표는 해양수산 분야의 오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어촌과 연안지역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해양산
[현대해양] 서귀포수협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은 평사원으로 시작해 수협과 함께해온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이번 기념식과 은갈치 축제가 지닌 의미를 전했다. 갈치 가격 폭락 위기 속에서 은갈치 축제를 기획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어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김미자 조합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조합장으로서 100주년을 맞이하신 소희와 함께 이번 100주년이 서귀포수협과 지역사회에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 서귀포수협은
[현대해양] 국내 유일한 해양생물자원 전문 연구, 전시, 교육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지난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치러진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생물자원에 대한 접근 및 이익공유’에 대한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됐다. 이 협약은 생물자원에 대한 접근을 자국법으로 관리해야 하며, 활용한 생명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은 원산국과 공유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런 맥락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외 해양생물자원의 국가자산화와 지속적 이용을 위해 지난 2015년 4월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현대해양] 대한민국 산업 심장부 울산은 조선·석유화학·자동차 산업이 집적된 국가 경제의 핵심 거점이자, 액체화물 처리량 국내 1위·세계 4위 규모의 탱크터미널 클러스터를 보유한 에너지 항만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 울산항을 새로운 미래로 이끌고 있는 인물이 지난해 11월 취임한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이다. 해양수산부와 산하기관에서 항만·해양 정책을 두루 경험하며 전문성과 행정력을 쌓아온 그는 울산항만공사 18년 역사상 두 번째 공무원 출신 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짊어졌다.취임 직후부터 그는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항만 기
[현대해양] 이재명 정부 초대 농어업위 위원장에 김호 단국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농어업위는 대통령의 농정 자문기구로 위원장은 장관급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에 대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다는 이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자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취임식은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농어업위 사무국 직원,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현대해양] 전라남도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선도지자체’, ‘해양바이오산업과 블루카본의 성지’,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해조류와 전복 전국 최대 생산지’, ‘K-sea Food 세계화 전초기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국립완도해양수산박물관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30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과 2028년 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도 예정돼 있다. 명실상부 해조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이곳에서 내년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준비 중인 김준혁 추진단장을 만났다.완도군은 2014년과 201
[현대해양] 청정해역 함평만을 중심으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각종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정어장 재생사업,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어촌관광 통합전략 등 다층적 정책을 통해 어촌의 정주 여건 개선과 수산업의 부가가치 확대, 체류형 관광 기반까지 아우르는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은 이상익 함평군수에게 주요 해양수산 정책의 비전과 성과, 그리고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청정어장 재생사업,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은?지난해 해양수산부 ‘2024년도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50억의 사업 예산을
[현대해양] 최연소 해녀로 유명세를 탔던 해녀가 귀어 10년차에 접어들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무려 1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직업을 대하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요즘 세대라고 믿어지지 않는 ‘요즘 해녀’ 진소희 씨 이야기다.진소희 해녀는 지난 2016년 만 23세의 나이에 해녀의 길을 선택했다. 고교 졸업 후 일찌감치 직업의 세계에 뛰어들었던 그녀는 해녀가 되기 전까지 여러 직업을 탐색했다. 취업을 위해 네일아트, 피부관리사, 두피관리사
[현대해양] 오징어 자원 감소 등으로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지난해 11월 ‘해양수산 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의 피해 심화, 지속적인 어촌의 소멸 위험, 국내외 시장환경의 변화, 경북 동해안 여름철에 편중된 관광객 쏠림 현상, 새로운 해양관광 트렌드 등이 배경이 됐다.또한,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경북도 해양수산국의 숨은 헌신이 있었다. 경북도
[현대해양] 통영시가 해양수산부 주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항해에 첫 닻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국내 최초 ‘관광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연이은 성과로, 통영이 국가 해양관광정책을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천영기 통영시장은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해양관광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도산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동시에 추진하며, 통영은 관광과 수산,
[현대해양] 올해로 바다의 날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지난 30년간 해양수산 정책의 주요 성과를 되짚고, 국제 해양 협력의 성과 및 향후 추진전략을 밝혔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이 해양 후발국이 아닌, 규범을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북극항로 진출, BBNJ 협정 대응, 해양관광 산업화 등 미래 해양정책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지난 5월 30일 제30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력 강화 등 메시지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바다의 날’은 어떤 점에서 특별했다고
[현대해양] 지난 5월 전라남도에서 김 활성처리제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김 활성처리제는 김 품질향상, 생산량 증대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여겨지지만 늘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던 중 전남도와 수협, 어민들이 발 벗고 나서 39개월간의 연구용역 끝에 성능 좋은 새 유기산 활성처리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중앙정부가 할 일을 지자체가 한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농수산물 수출 품목 중 최고의 효자 품목인 김의 최대 생산지는 전남이다. 지난해 전남의 김 수출은 3억 6,000만 달러에 달했다. 예년 대비 세 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