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사퇴 표명

신임 회장에 부담주지 않고 수협조직 발전에 기여하고자 용퇴 결정, 이달말 물러날 듯

2019-07-03     최정훈 기자

[현대해양]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가 오는 7월 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공 대표는 "새로운 회장님이 새롭게 수협을 이끌어 가는데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보다 능력있는 후배들을 위해 지금을 물러나여할 시점으로 생각했다"며 3일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임기 8개월 가량 남은 공 대표는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사퇴하는 것이 수협조직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7월 말로 용퇴 시기를 정한 이유에 관해 공 대표는 "새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고, 선출 전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앞으로 이사회를 열고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 대표이사 후보 1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총회에서 조합장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추천후보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되게 된다.

한편, 재직 중 최대 현안이었던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해 공 대표는 "현대화사업을 초창기 기획안부터 지금까지 간접적으로 맡아 온 입장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며, "법의 엄정함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해결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