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부산은행, 연안선박금융 활력 제고 위해 '맞손'

해양산업 특화 금융 등 조합원 지원체계 구축 도모

2019-05-12     최정훈 기자

[현대해양]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 임병규)가 지난 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산업에 특화된 금융지원 체계 구축과 침체된 해운산업의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금융경색 속의 국내 연안선사들의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SA와 부산은행은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 해운·조선 등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 구축 추진 △ BNK 금융그룹 계열사의 KSA에 대한 금융 중개 및 지원 역할 확대 △ 국내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부산은행과 KSA의 공동 지원방안 강구 △ 상호간 업무지원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해양산업 관련 금융 지원 및 상생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올 2월 ‘해양금융부’를 신설, 선박금융·선수금환급보증·해양SOC 참여 등을 통해 타 시중은행 대비 해양산업 금융지원 특화에 집중하고 있는 곳으로, 조합원의 경영여건 개선과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KSA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임병규 KSA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은행과 KSA, 조합원이 상생할 수 있는 해양금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침체된 해운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