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신임 총장은 누가될까?

1순위 방광현 교수, 2순위 도덕희 교수

2019-03-06     최정훈 기자

[현대해양] 우리나라 해양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 한국해양대의 새 수장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사퇴를 표명하며 지난달 27일 진행된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투표결과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방광현 교수가 1순위, 동 대학·학부 도덕희 교수가 2순위로 선정됐다.

한국해양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최석윤 교수)는 연구윤리위원회를 통해 1, 2순위 후보자의 연구윤리 저촉 여부를 검증해 문제가 없을 시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할 방침이다.

추천된 총장임용후보자 가운데 한 명이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을 받고 대통령의 임명을 받으면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1순위로 선정된 방광현 교수는 지난 제7대 총장임용후보 선거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지속적인 다수의 지지도를 등에 업고 총장직을 거머쥘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방 교수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미래지향적인 대학혁신을 이루고 찾아가서 소통하는 총장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우선 차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반드시 자율개선대학으로 평가받아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벗어내겠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교육혁신사업과 관련해 방 교수는 △선순환 교육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교육 질 개선의 강화, △핵심역량 강화교육을 위한 교양교육시스템 및 조직 정비, △해양분야 전공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혁신 및 융복합교육 활성화, △비교과과정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성과관리시스템의 구축하겠다는 입장니다.

2순위 도덕희 교수는 ‘R&D 총장’을 내세우며 R&D 체계를 구축해 연구비 걱정 없는 환경과 세계수준의 연구역량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국제화와 실용화, 캠퍼스 환경 글로벌화와 우수 인재 유치, 해양전문분야 글로벌 선도 등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

또한 국비 및 발전기금 500억 원 이상 확보, 행정 효율화와 재정확충을 통한 교직원 복지 향상을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