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원양산업 발전 위한 국제 콘퍼런스' 개막

22일까지 부산, 유럽·아시아 등 국내외 해양수산인사 100여명 참가

2018-11-21     최정훈 기자

[현대해양] 전 세계적으로 불법어업을 근절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지속가능한 원양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대만, 베트남, 태국, 라이베리아, 러시아, 스페인, 인도네시아, 모잠비크 8개국의 해양수산분야 국․과장급 인사들과 국제기구,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에서는 IUU어업 관련 국제동향과 과제를 살펴보고, 국가별로 지속가능한 해양수산자원 보전을 위한 노력을 공유한다.

IUU는 불법(Illegal), 비보고(Unreported), 비규제(Unregulated)을 의미한다.

22일에는 참석자들이 국내 조업감시센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우리나라의 IUU어업 방지를 위한 조업감시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양산업 발전을 위한 연안국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지난 10월 18일 서명, 발표한 ‘국제적인 IUU어업 근절을 위한 한-EU 공동선언문’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국제규범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수산국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라며, “이번 국제 콘퍼런스를 계기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양수산 분야의 국제적인 협력도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