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취업선원은 총 60,397명, 월 평균임금은 460만원

해수부, 「2018년 선원통계연보」 발간

2018-05-30     최정훈 기자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0,397명이며 그 중 한국인 선원은 35,096명, 외국인 선원은 25,3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해양수산부가 발간한 「2018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직책별 한국인 선원 중 해기사는 21,777명으로 2016년 말 대비 0.4% 증가했으며, 부원은 13,319명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한국인 선원은 외항선 8,409명, 연근해어선 14,020명으로 2016년 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내항선(8,033명), 원양어선(1,406명), 해외취업선(3,228명)에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수준은 월 평균 460만원으로 2016년 말(451만원) 대비 약 2% 증가했으며, 2008년 말(314만원)에 비해서는 46% 상승했다.

업종별 임금은 외항선이 579만원, 내항선 363만원, 원양어선 753만원, 연근해어선 371만원, 해외취업상선 691만원, 해외취업어선 707만원으로, 내항선과 연근해어선이 타 업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책별 임금으로는 해기사가 539만원이었으며, 부원은 334만원으로 나타났다.

   

선원취업연령은 한국인 선원의 경우 50세 이상이 66.2%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이 36.5%(12,797명)으로 2016년 말(12,378명, 34.6%) 대비 3.4% 증가해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업종별 취업연령을 살펴보면 외항선에서 50세 이상의 비율이 41.1%로 가장 낮았고,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내항선과 연근해어선에서는 각각 76.7%, 79.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선원은 해운물류산업의 필수 인력이자, 항만․물류․조선 등 전‧후방 연관산업에 요구되는 전문 해양인력의 핵심 기반”이라며 “해사고, 해양대 등 해기사 양성기관 등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선원직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이후에도 선상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복지를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kosis.kr)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www.koswec.or.kr)에서 검색·활용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