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금일수협, 초매식 열고 2018년산 건다시마 본격 출하

Kg당 평균 7,600원 기록…전년 대비 호가

2018-05-24     박종면 기자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전국 다시마 최대 생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2018년산 건다시마 초매식이 열렸다.

완도금일수협(조합장 서광재)은 지난 23일 수협 위판장에서 첫 경매행사인 초매식(初賣式)을 열고 2018년산 마른 다시마 출하에 들어갔다.

첫 경매에 앞서 조합원 등 다시마 생산 어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황 안정과 어민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올해 첫 위판 물량은 약 32톤으로, 위판가격은 1kg당 6,800원에서 9,900원까지 거래됐다. 평균가는 7,600원으로 예년보다 높은 가격추이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첫 위판 물량은 약 26톤으로 위판가격은 1kg당 평균 6,800원이었다.

작황은 전년 대비 색택이 양호하고, 엽장이 약 3.5mm 이상 자라 성장이 좋은 편이다.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은 “올해 다시마는 작황도 좋고 시세도 좋을 듯하다”며 “생산량 또한 전년 대비 10% 가량 늘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완도다시마 채취는 매년 5월부터 7월초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