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컨테이너 환적 허브항 성장…부산항 ‘컨’ 물동량 2,000만 TEU 달성 기념식 열린다

개항 이래 최대…토도 제거 기공식도

2017-12-22     박종면 기자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부산항 ‘컨’ 물동량 2,000만 TEU 달성 기념식이 열린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글로벌 해운시황의 침체 속에서도 부산항이 개항 이래 최대인 컨테이너 2,000만 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시대를 맞이하게 됐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컨’ 물동량 2,000만 TEU 달성 기념식은 부산항이 동북아 허브항을 넘어 세계 최고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한 자리라는 의미가 있다. 기념식은 부산항 신항 입구에 있는 섬 ‘토도’ 제거사업 기공식과 함께 열리며,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공동주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김영춘 해수부 장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우예종 BPA 사장, 박광열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박인호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대표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보고, 유공자 포상, 하역행사, 토도제거 발파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장은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부산항 신항 제3부두(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2,000만TEU 달성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메가포트로 자리매김한 부산항이 앞으로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이룩했다”며, "이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은 ‘컨’ 물동량 2,000만 TEU 시대를 맞이함과 동시에 국제환적화물 1,000만개를 처리함으로써, 세계2대 허브항으로 우뚝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