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산물 안전합니다”…수협, 마산서 수산물 시식회

경남도와 콜레라로 위축된 수산시장 활성화 도모

2016-09-08     박종면 기자

최근 콜레라 등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를 다시 활성화하고 수산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수협중앙회와 경상남도가 발 벗고 나섰다.

경남 거제지역은 잇따른 콜레라 감염환자 발생 이후 국민들의 수산물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어 수산인들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수협 경남지역본부, 경남수협장협의회는 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어시장 일원에서 경상남도와 함께 수산물 시식행사를 열고 전어, 우럭, 돔 등 싱싱한 활어 등을 즉석에서 제공하는 등 얼어붙은 수산물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행사에는 안재문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김현수 수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박동식 경남도의회의장, 예상원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 정두한 경남수협장협의회장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수협중앙회는 “콜레라의 발병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가능성이 다분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수산물이 원인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발표가 이어져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결국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어 어업인과 140만 수산산업 종사자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며 항의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지난 5일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명확한 근거 없이 수산물을 콜레라 원인으로 지목해 수산업계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항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