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

오는 2018년 사업착수, 2021년 사업 완공 계획…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16-07-11     장은희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오는 12일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 ‘평택글로벌 주식회사’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이후 사업계획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올해 말 ‘신항만건설촉진법’에 따른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거쳐 2018년 초 사업을 착수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1단계 항만배후단지 140만 8,000㎡의 80%에 이르는 113만 4,000㎡의 새로운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돼 평택・당진항 물동량 창출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적인 자동차 물류그룹인 왈레니우스윌헬렘슨 로지스틱스 등이 실수요자로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하는 등 전체 사업이 완료될 경우 6,374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약 2조 5,925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이 민간공모를 통해 시행되는 첫 사례인 만큼 차질 없는 협상 및 행정지원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시켜, 항만배후단지 조기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하는 한편,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도 함께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1월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에서 국내 대기업의 생산공장 건설, 미군기지 이전, 평택호 인근 개발 등과 맞물려 2공고 당시 국・내외 많은 관련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