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울산항 자동차화물 유치 본격화

오는 2018년까지 신규 유치 자동차화물 인센티브 지급

2016-06-07     장은희 기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는 이달부터 오는 2018년 12월까지 울산본항 6부두 신규 유치 자동차화물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울산항 물동량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센티브는 울산본항 6부두에 연간 15만 톤(승용차 1만대 이상) 신규 자동차화물을 수송하는 선사에 화물입출항료와 접안료를 다음해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근 울산항은 기존 주요 취급화물인 합성수지(PTA), 비료 등 연간 150만 톤 이상의 화물이 수입국(중국, 동남아)의 자체 생산 전환으로 수출이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울산본항 5∼8부두는 부두 처리능력(연간 5,830천 톤)의 63%인 연간 3,665천 톤의 화물 처리에 그치고 있어 부두 활성화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UPA는 울산본항 6부두에 자동차화물 처리 전용선석 1개(390m)와 동시에 8,00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야적장(14만 4,000㎡)을 마련했으며, 지난 3월부터 부두운영사(고려항만), 선사(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 울산항운노동조합과 TFT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자동차화물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UPA는 현대자동차가 있어 연간 700여척 이상의 자동차전용선이 입항하고 있는 울산항에 자동차화물 처리시설 확보와 인센티브 제도가 마련됨에 따라, 금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자동차화물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