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M, 개도국에 해양방제 노하우 전수

한-ASEAN 최초의 협력사업…인공해안조파수조에서 실습 등

2016-03-18     장은희 기자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만)은 동아시아 10개 개도국을 초청, 지난 14일부터 5일간 부산 해양환경교육원에서 해양방제 교육과정을 실시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교육은 한-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최초의 협력사업으로, 라오스, 브루나이 등 ASEAN 10개국에서 환경 관련 공무원 25여명이 참해 ASEAN 지역 방제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교육과정은 국제해사기구(IMO) 방제교육 과정을 기반으로 △오일붐 및 유회수기 사용 △기름유출 관리 △ASEAN 협력 메커니즘 △국제 보상체계 △언론대응 △유류오염 실습 등 국가별 실정 및 사고지역에 맞게 재구성됐다.
  특히 실습은 세계 최초로 공단이 개발한 인공해안 조파수조에서 이뤄져, 인공해안 수조에 바닷물로 파도를 일으고 실제 기름을 유출시켜 해상방제기술을 시연하는 등 실제 오염사고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들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공단은 APEC, IMO 등을 통해 아시아지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제훈련 교육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