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순치 기술 고도화 통한 우량 종묘 확보 및 중간 육성어 대량 양성 기대

외해양식 허와 실, 외해양식 어디까지 왔나
Special Thema ② 바다송어 외해양식 현황과 전망

2016-03-02     동해수산연구소 박종화 소장



대규모 가두리 시설 초기투자비용 높아, 정부 지원 필요
노르웨이 대서양언어 수입 대체 효과 전망


우리가 흔히 바다송어(Sea trout)라고 부르고 있는 무지개송어(Rainbow trout, Oncorhychus mykiss)는 북서아시아와 미국 태평양 연안에 분포하였으나 오늘날은 열대권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양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이듬해 3월까지가 산란기이며, 최근에는 인공산란기술로 산란시기를 조절하기도 한다. 무지개송어는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민물에 살며 1년에 전장 20cm, 2년에 35cm, 3년에 45cm 이상 성장하며, 수온이 낮은 하천지역이나 지하수를 이용하여 양식을 한다. 최근에는 어린 것을 바다에서 순치하고 성장시켜 양식하는 기법이 개발되었는데 이를 바다송어 양식이라고 하고 있다.

바다송어 양식현황

우리나라에서는 1965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로부터 수정란 1만여 개를 도입하여 강원도에서 양식을 시작한 이래 1998년에 3,994톤까지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기도 하였으며, 최근 2014년에는 3,552톤을 생산하였다. 무지개송어는 강원도를 비롯해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의 산간 계곡에서 주로 양식되고 있다. 2014년에 강원도에서 1,821톤을 식용으로 생산하여 우리나라 생산량의 절반 이상(55.8%)을 차지하였으며, 경상북도에서 677톤(20.7%), 충청북도에서 555톤(17.0%)을 생산하였다. 강원도 화천군, 평창군 등의 송어축제나 유어레저용으로도 288톤(8.1%)이 생산 공급되고 있다. 무지개송어는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약 820만 마리가 입식되어 양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양식된 송어류의 생산 금액은 연간 250억 원 정도이며, 수입한 대서양연어는 3,500톤, 2,800만 달러 규모다. 양식 송어의 산지 출하가격은 최근 3년간 5,734~ 13,745원/kg으로 가격변화가 있으나 대게 kg당 8,000원선을 유지하고 있어서 양식어가에서 경쟁력 있는 양식품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6년 3월호(통권 551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