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해 삼척·보령·태안 연안에 바다목장 조성

2020년까지 총 50개소 목표

2016-02-10     박종면 기자

올해 전국 연안에 4개의 바다목장이 추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연안 어장의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국비 95, 지방비 95억 등 총 190억을 투입해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청정 해역에 인공어초 등을 투입해 물고기들의 서식지를 만들어 주고, 건강한 종묘를 방류해 성어로 자라게한 뒤 어획을 유도하는 방식. 올해 신규로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지역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충남 태안군 안면도와 원북면 등 총 4개 지역이다.

해수부는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연안에 바다목장 50개소를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까지 동해 6개소, 서해 8개소, 남해 5개소, 제주 2개소 등 총 21개소를 완공했다.

해수부는 해역별 맞춤형 연안바다목장 조성을 위해 어촌계 등의 의견 수렴 후 바다목장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지형적 특성에 맞는 인공어초, 자연석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고 지역특화 어종(동해 가자미, 문어 등, 서해 주꾸미, 전복 등)을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부는 바다목장 조성해역을 중심으로 연 4회 모니터링 조사를 시행하고 일정기간 어업활동을 제한해 자원조성의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