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2-4단계 컨터이너 부두 개발, 10년만에 착공

11일 기공식 개최…5만톤급 3선석 조성해 약 200만TEU 추가 처리

2015-12-10     장은희 기자



약 10년동안 사업추진이 지연됐던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 사업이 착공해 부산항이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으로 한발 더 다가선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부산시 강서구 신항 남측 배후부지에서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북측해역에 5만톤급 컨테이너부두 3선석(1,050m)과 63만㎡ 규모의 배후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일부 민자사업에서 문제되었던 건설단계의 재정지원과 운영단계에서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 Minimum Revenue Guarantee)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설·운영하게 된다.

2020년 준공과 동시에 항만시설의 소유권은 정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는 부두의 관리운영권을 갖고, 28년 11개월 동안 운영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 신항에서 약 200만TEU를 추가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부산항의 원활한 물동량 처리를 지원하게 되며, 특히 당초 30선석 규모로 계획한 부산 신항이 모두 개장하게 돼 부산 신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해운경기 침체 등 많은 어려움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다 약 10년 만에 착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