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 ‘바다로’ 12월 출시

서남해안 중심 시범운영…7일권 10일권 각 2만원, 3만원

2015-11-13     장은희 기자



우리의 아름다운 섬 곳곳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이 출시돼, 청년들이 바다와 여객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내달부터 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 ‘바다로’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다로’는 25세 이하 청소년들이 전국의 여객선 항로를 일정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연안여객선 상품이다.

해수부는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후, 이용 실태 분석 등을 통한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 여객선 항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7일권과 10일권이 각각 2만원과 3만원에 판매되며, 자유이용권 한 장으로 해당 기간동안 신안, 완도, 영광, 진도 등 여객선이 닿는 남도의 모든 섬을 여행할 수 있다.

목포 출발 홍도행 쾌속선 정규운임이 왕복 8만원, 비교적 가까운 섬도 왕복 1만 5,000원인 것에 비하면 청소년들이 보다 저렴하게 부담없이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바다로’ 이용권 소지자는 목포-제주 및 완도-제주 간 연안여객선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바다로’ 판매가 본격화되는 12월부터는 현지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도 할인 제휴업체로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티켓은 인터넷 홈페이지 ‘가보고 싶은 섬’(http://island.haewoon.co.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출발지 터미널 또는 매표소에서 승선권으로 교환하여 본인확인을 거친 뒤 승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