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바다 2

2015-08-03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시인

희망의 바다 2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누구도 말해주지 않아도
실개천이 흘러
강을 이루고
바다를 향해 쉼 없이 흐르고 있다

실개천에서 만난 바윗돌도
강에서 만난 모래 바람도
뒤척이는 잔물결까지도 안으로 보듬으며

바다에 닿으리라는
꿈과 희망이 있기에
좌절을 인내하고 목표를 찾아가는 곳

희망의 바다

어업인들이여
바다가 출렁이는 한
우리는
억센 풍랑도 무섭지 않는 방파제로 서서

바다 속살을 찾아 더 넓게 더 깊게
황금어장을 키우며
희망의 뱃전에 샛벌건 해를 띄우고
물보라꽃 피우며
바다로. 바다로 노 저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