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왕의 녹차 참숭어’ 미국 시장 진출 청신호

미국 LA 특판행사 성황…내년 4월까지 매주 1톤 수출 계획

2014-12-08     장은희 기자


경남 하동에서 생산된 녹차를 먹여 키운 참숭어가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육질로 미국 현지 입맛을 사로잡아 미국 시장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하동군수협, (사)거제어류양식협회, 미국 수산물전문 유통회사 PAFCO와 공동으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미국 LA 현지 마켓 스무 곳(한인 15, 화교 5)에서 ‘왕의 녹차 참숭어’ 브랜드 시식회와 특판행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왕의 녹차 참숭어’는 맑고 깨끗한 섬진강 하구 노량해역에서 녹차를 혼합한 사료를 먹여 키운 참숭어로 육질이 쫄깃해지는 10월 말부터 본격 출하된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참숭어 1,500kg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활어 컨테이너를 이용해 미국으로 수송, 최상의 맛을 선보여 현지 참석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경남도는 출하기간인 내년 4월까지 매주 1톤씩 왕의 녹차 참숭어를 수출하는 한편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 시장개척에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의 참숭어는 지난 2월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2톤 5,000kg을 수출했으며 지난 9월 LA 농수산엑스포 수출상담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100대 기업이자, 서부지역 2위 규모의 수산물유통회사 펩코와 하동군수협간 300만 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시장에서 활발한 수출 활동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