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완공 조합원 수익 증대

성산포수협 강승효 조합장

2009-07-03     현대해양

 

“전국 최고의 복지조합 명성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성산포 수협을 지켜온 선배 조합원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이분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조합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4월1일 제15대 성산포수협 조합장에 취임한 강승효 조합장은 “전임 조합장이 이뤄놓은 반석위에 견고한 집을 짓는 마음으로 조합경영에 이바지함은 물론,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과 조합원의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조합경영 원칙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강 조합장은 협동조합 본연의 존립 가치인 경제사업 활성화를 조합경영의 핵심 정책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다. 그는 성산포수협이 지난해 조합설립이래 최고의 위판고인 900억 원을 달성한 점을 내세워 이를 조합원 수익증대와 직결시키기 위해서는 적정가격 유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수산물 직매장 개장 그리고 올 7월 산지가공공장 준공으로 제주도 성산포수협의 품질 좋은 수산물을 안전하게 소비자의 식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강 조합장은 “이젠 잡는 것보다 싱싱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관점에서 HACCP 시설을 갖춘 산지가공시설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여기에  산지수협 위판장 시설을 현대화 시켜 소비자들이 성산포 수협 수산물은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한다.

 강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 및 원로 조합원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챙기기 위해 서울의 대형 종합병원과 MOU 체결을 통해 1년에 두 번 이상 정기검진을 조합에서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해녀 조합원들의 원활한 작업을 위해 잠수복 지원과 도수 수경 보급사업고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대학졸업 후 바로 원양어선 승선으로 수산업에 본격 발을 들여 놓은 강 조합장은 바다에서의 어로작업의 고단함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생명을 담보로 잡은 어획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80여명의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진정으로 조합원을 섬기는 자세로 조합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성산포수협은 전국 어느 조합과 비교해도 결코 부족함이 없는 것은 전임 오복권 조합장이 조합을 잘 이끌어 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공을 돌리고 자신은 선배가 닦아놓은 터전을 바탕으로 어떤 시련에도 흔들림 없는 강한 조합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상호금융 공제사업도 전국 최고 달성 
 
 “협동조합의 설립 근거는 1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1인을 위하여 존재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조합원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기 4년 동안 분열보다는 단결을 불화보다는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협동조합 본연의 사업을 위해 필요한 재원은 상호금융과 공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조달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함양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한다.

 강 조합장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특히 상호금융은 백번 잘해도 단 한 번의 실수로 조합이 걷잡을 수 없는 나락의 길로 떨어질 수 있기에 금융사고 예방 안전 시스템 도입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성산포수협은 2008년도 유효 공제료와 수수료, 보장성 점유율 실적에서 각각 169%, 184%의 달성률을 올려 회원조합평가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부인체 성산포수협 상임이사는 “공제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비사업부문 인력을 상호지점으로 전진배치하고 공격적인 공제마케팅을 펼쳤다”며, “탁월한 공제실적을 올린 직원들에게는 1호봉 승급 등 성과주의 보상으로 공제사업 실적증대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조합장은 “취임식에서 2700여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제주도 최고에서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발전해 가는 성산포 수협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