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여성어업인 건강검진' 챙긴다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시범사업’ 15개 시‧군 대상지 선정

2022-10-12     이새건 기자
여성어업인이

정부가 해녀 등의 여성어업인들에게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10일 '특화건강검진 시범사업’ 대상지로 강원도 강릉시, 충청남도 보령시, 전라북도 군산시, 경상북도 포항시 등 15개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70세 미만 여성어업인은 지정 병원에서 2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골밀도 측정 등 특화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여성어업인은 주로 맨손어업이나 나잠어업에 종사하고 있어 남성어업인에 비해 관절염,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해수부는 비용 부담을 이유로 제대로 검진 받지 못하는 여성어업인이 없도록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특화건강검진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검진비의 90%를 지원한다.

특히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 인제군과 충청남도 보령시, 홍성군, 그리고 경상남도 사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어업인은 지자체 등의 지원으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올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특화건강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시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여성어업인 모두가 특화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각 지자체 해양수산과나 어업진흥과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