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해양포럼’ 내달 16~19일 부산서 열린다

‘글로벌 해양경제의 새로운 도전’ 주제…세계기구 석학 등 전문가 대거 참석

2014-08-08     박종면 기자


글로벌 해양 핫이슈를 조명하고 미래 핵심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공유하는 ‘제8회 세계해양포럼’이 내달 17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2014 제8회 세계해양포럼 조직위원회는 ‘글로벌 해양경제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하는 ‘제8회 세계해양포럼’을 9월17~1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 부산시, (사)해양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유수 해양석학과 해양관련 기업,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동아시아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위기와 해양영토 분쟁을 중심으로, 신해양수산업 발전전략, 해양 국가와 도시간 국제협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한다.

행사는 17일 오전 개막식과 ‘대구, 세계를 바꾼 어느 물고기의 역사’의 저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마크 쿨란스키의 기조연설(The Complicated business of saving the Oceans)로 본격 시작한다.

포럼은 7개의 메인세션과 4개의 스페셜세션으로 나눠진다. 메인세션에서는 △동아시아 에너지 위기 △배타적 경제수역을 둘러싼 동아시아 해양 이슈 공조 방안 △해수면 상승에 대한 대응책 △글로벌 해양경제를 위한 미래 수산 △동아시아 해양과학기술 네트워크의 미래 전망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의 녹색기술 아젠다 △글로벌 해양기업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 등을 다룬다.

스페셜 세션에서는 해수부, 부산디자인센터 등의 주관으로 △동아시아 해양문화를 통해 바라본 세계관 △동북아 해양환경변화에 따른 해양도시간 상생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발표자로는 마이클 로지 유엔 국제해저기구 사무부총장, 헬라 쉬흐로흐 녹색 기후기금 사무총장,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유엔 식량농업기구 단체장, 케빈 폴코너 미국 샌디에고 시장 등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17~18일 2일간 메인세션과 스페셜세션을 마치고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산업시찰이 예정돼 있다. 포럼에 앞서 16일 오후에 환영리셉션도 열린다.

한편, 지난해 제7회 세계해양포럼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