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전복 양식어업인 눈물로 호소

2021-07-19     박종면 기자

[현대해양] 집중호우로 직격탄을 맞은 강진 전복 양식어업인들이 여당 대표에게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지난 5~6600mm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의한 강진만 담수화로 전복 양식장 전복이 전량 폐사하는 사상 초유의 대형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남 강진군 마량면 전복가두리 양식장에서 전복을 양식하던 어업인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곳 전복 양식어가는 32어가로 40ha에 이르는 양식장에서 기르던 전복 2,261만 마리가 폐사함에 따라 400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어업인들은 17일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무릎을 꿇고 100억 원에 달하는 양식 관련 대출금이라도 갚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눈물로 간절히 호소했다.

이날 전복 폐사 해역에는 김승남 국회의원, 윤재갑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승옥 강진군수,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등이 동행했다. <·사진 박종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