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시설로 탈바꿈한 구 노량진수산시장, 6월 1일 개장

25일 노량진 축구장서 개장식 열어 노량진 수산시장 구상인들, 규탄 집회로 행사 방해

2021-05-30     정상원 기자

[현대해양] 구 노량진 수산시장이 위치했던 수협 유휴 부지에 조성된 축구장과 야구장이 6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한다.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구 노량진수산시장 부지에 조성된 축구장에서 생활체육시설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서봉춘 수협중앙회 상무, 박세형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와 시의원, 구의원 등 내빈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컷팅, 시축 순으로 진행됐다. 

해당 시설은 수협에서 체육 시설을 만들어 동작구에 무상 제공한 후 구에서 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이용 요금은 축구 경기의 경우 2시간 이용 기준 평일 6만원, 주말·공휴일 7만 8,000원이다. 야구장은 2시간 이용 기준으로 평일 10만원, 주말·휴일 13만 원이며 조명 사용료는 별도다. 주차장은 1시간당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노량진 수산시장 구상인들의 규탄 집회로 예정 규모보다 축소된 형식으로 진행됐다. 구상인들은 축구장 펜스 밖에서 상당한 소음을 발생시켜 행사를 방해하고 생활체육시설 조성 사업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