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감사위원장에 김규옥 전 부산시 부시장

도덕성 흠결로 논란 예상

2021-05-15     박종면 기자
김규옥

[현대해양] 수협중앙회 감사위원장에 김규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선출됐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4일 김청룡(목포수협 조합장), 김규옥 등 2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위원회를 열고 김규옥 감사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감사위원회는 조합감사위원회와 통합을 앞두고 있다.

김규옥 신임 감사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부산시 경제부시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지난 12일 천안 수협연수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감사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김규옥 후보를 두고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김규옥 후보자는 투표인수 84명 중 찬성 76, 반대 7, 무효1로 당선됐다.

추천위가 추천한 또 다른 후보자 김태경 씨는 일신상의 이유로 후보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일부 수산계에서는 김 위원장이 부산시 부시장 재직 시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기술보증기금에서 해임된 이력문제를 들어 도덕성에 흠결이 있는 인사가 감사위원장을 맡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