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수산시장 초매식도 줄줄이 취소

부산공동어시장, 가락시장은 초매식 전면 취소 노량진수산시장은 첫 경매와 고사만 간략히 진행

2021-01-05     정상원 기자

[현대해양]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수산시장의 초매식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초매식은 1년 중 진행되는 첫 경매로 통상적으로 풍어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세로 부산공동어시장은 개장이래 처음으로 초매식이 전면 취소됐으며, 가락시장을 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방역수칙에 따른 집합 행위 금지를 안내받아 초매식 등 행사가 금지됐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 4일 첫 경매를 진행한 후 고사만 간단히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사는 중도매인협의회 관계자 등 수산 단체의 장들만 개별적으로 참석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는 "예년처럼 시장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종 행사를 진행하지는 못했다. 이벤트성 행사를 제외하고 간단히 진행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