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연구원, 도내 301개소 대상 토양오염 조사 실시

산업단지와 공장지역, 교통관련 시설 등 토양오염 우려지역 선정

2014-06-02     백영대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팔당수질개선본부 및 도내 31개 시‧군과 공동으로 오는 12월까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도내 301개소를 선정해 토양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토양오염이 가장 우려되는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78개소, 원광석, 고철 등 보관, 사용지역 71개소, 교통관련시설지역 65개소, 폐기물처리 재활용 관련지역 32개소, 토양오염 정화 및 정화토양사용지역14개소, 사고, 민원 등 발생지역 15개소, 어린이놀이시설지역 14개소 등이다.

이번 점검은 토양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오염지역은 원인규명과 토양복원을 실시하도록 한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른 것으로 토양오염은 다른 환경오염에 비해 한번 오염되면 복원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도는 현장조사를 통해 유류탱크, 지하저장시설 등 토양오염 우려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을 선정한 후 지하 5m이하까지 땅을 파 시료를 채취한 후 유류, 중금속, 석유계총탄화수소 등 21개 항목을 검사하게 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토양오염이 확인되면 즉시 토지주에게 사실을 알려 정밀조사 및 정화복원토록 하고 필요할 경우 복원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이재성 부장은 “지난해 290개소를 대상으로 토양오염실태를 조사했으며 이중 6개 시‧군 10개 지역에서 토양오염이 확인된 바 있다”며 “연구원은 즉시 오염사실을 사업주에게 알렸으며 현재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정화복원을 시작해 내년 중에 토양오염 지역에 대한 정화복원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