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값 받을까… 위판장 풍경

2020-04-01     최정훈 기자

[현대해양]

지난달 18일 찾은 옹진수협 위판장. 코로나19가 수산물을 다루는 이곳에도 침입할까 중도매인과 어업인 전부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판에 참여했다. 한창 시즌인 만큼 낙지와 주꾸미가 대부분인데 어업인들은 오늘 제 값을 받을 수 있을지 집중했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산물도 덩달아 외면당하는 마당에 이번에 산란은 왜이렇게 많이 했는지 낙지, 주꾸미 생산은 늘어 단가가 낮아졌다. 낙지는 Kg당 1만 8,000~1만 6,000원에 낙찰됐다. 전년 최저단가는 2만 1,000원 정도였다.

위판장의 한 어업인은 “위기때마다 수산물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다. 코로나가 종식되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