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어업관리단, 제주 바다에 표류 중인 조난어선 구조

국가어업지도선 급파, 표류어선 안전 예인

2020-02-18     김비도 기자

[현대해양]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단장 여기동)은 지난 15일 제주 차귀도 남서방 해상에서 스크류에 그물이 감겨 표류 중이던 여수선적 대형트롤어선 D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23시 30분경 제주 차귀도 남서방 약 64해리(118km)해상에서 조업중인 D호(78톤, 여수선적, 승선원 8명)는 조업 중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항해 불가의 상황으로 표류하게 되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남해어업관리단은 제주일원 및 EEZ 해역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31호를 현장에 급파해 D호를 제주 화순항으로 안전하게 구조·예인했다.

남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제주도 겨울철 바다 날씨는 매우 험하기 때문에 해상에 장시간 표류하게 되면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원거리 조업 어선은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 해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해어업관리단은 지난해 총 32척의 우리어선들을 예인·구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