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산물 수출 활성화 워크숍' 개최

수산물 수출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진행

2019-12-17     정상원 기자

[현대해양] 오는 2020년의 수산물 수출액이 25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수산물 수출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을 위한 ‘수산물 수출 활성화 워크숍’이 개최됐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산무역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배기일 한국수산무역협회장, 수출업체 및 수출 지원 기관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출 유공 포상식과 수출 확대를 위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배기일 한국수산무역협회장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 변화와 어족자원 감소의 상황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 증가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수출 확대에 공헌한 수산물 수출 업체의 공로가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다가오는 2020년에는 신남방 정책에 부흥하여 동남아시아 신규시장 개척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수산물 수출 공로탑 부문에서 (주)신안천사김 외 34개 업체가 수상했으며, 장관표창에는 (주)진양 대표이사 외 10명이 수상했다.

브랜드대전에는 광천우리맛김(주), 동화푸드, (주)석하가 동상, (주)바다본이 은상, (주)진주햄이 금상, 예맛식품이 대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올해 대내외적 수산물수출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23억 8,000천 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역대 25억 달러의 수산물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을 위해 힘써준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올해 수산물 수출액(12월 둘째주 기준)이 23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22억 8,000만 달러보다 약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부에서 이어진 한기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의 '2019년 국내외 수산물 수출동향'에 따르면 김·게의 경우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참치·넙치·고등어의 수출은 위축됐다. 김의 경우 중국의 김 생산량 저하, 게의 경우는 국내 중계무역의 활성화로 수출량이 증대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참치와 넙치는 수요 위축 및 수출 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수출량이 감소된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