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별미 즐길 수 있는 수산물축제

강원 속초 알도루묵·제주 모슬포 방어·경남 하동 참숭어 맛볼 수 있는 수산물 축제

2019-11-21     김비도 기자

[현대해양] 초겨울 제철 수산물인 강원 동해안 대표 어종 도루묵의 올해 어획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수협은 이달 들어 19일까지의 도루묵 생산량이 20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인 약 5톤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양이다. 올해 같은 기간 죽왕수협의 어획량도 약 8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약 6톤에서 35%가량 증가한 양이다. 삼척·대포·강릉시수협 위판량도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12월에 걸쳐 본격적인 산란기를 맞는 도루묵은 이맘때쯤 톡톡 터지는 식감의 알로 가득 차 알도루묵으로 불린다. 살이 올라 기름지지만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4일까지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부둣가에서 펼쳐지는 ‘2019년 속초 알도루묵 축제’에서는 알도루묵 구매가 가능하며 도루묵 화로구이와 찌개·조림·찜 등 어업인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도루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한편, 오는 22일을 전후로 초겨울 제철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축제가 경남 하동,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 모슬포항 일원에서는 ‘제19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는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가 경남 하동 금남면 노량항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