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진행

가고 싶은 섬 14곳 대상...현지 주민이 코스 및 섬 이야기 소개

2019-08-19     현대해양 기자

[현대해양]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섬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섬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은 ‘가고 싶은 섬’으로 뽑힌 △강진 가우도 △완도 생일도 △진도 관매도 △신안 우이도 △목포 외달도 등 14개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을 원하는 해당 섬 주민들은 직접 자신의 섬을 소개할 코스와 이야기를 만들어 따뜻한 정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관광 해설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로써 섬 주민이 직접 그 섬만의 매력을 찾아내고 이를 관광 콘텐츠화해 직접 그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여행객들의 보다 생생하고 흥미로운 관광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

교육은 오는 22일 전라남도 섬발전지원센터에서 진행될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14개 섬별로 1차 사전교육, 2차 집중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육지에서의 집합 교육이 아닌 섬으로 찾아가는 현장 교육 방식이다. 섬 전문가, 작가, 관광 해설사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직접 섬을 찾아가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토론과 교육을 진행한다.

주민들의 생각을 기초로 해 섬 여행코스와 테마를 디자인하고 이에 따른 해설 시나리오를 만들기 때문에 주민의 생각으로 만드는 ‘섬 콘텐츠’를 갖추게 된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으로 찾아가 섬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과정으로 그려낼 섬 이야기는 다른 어떤 기관이나 전문가의 이야기보다 더 구체적이고 진솔한 ‘전남의 섬만이 가진 특별한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섬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은 현재 23명이 수료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이들에 대한 보수교육과 더 많은 ‘섬 해설사’ 양성을 위한 것이다.